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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소개] 드래곤네스트, "용의 둥지로 떠나는 첫 번째 여행"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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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20 13:46:15

     

    2009년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넥슨의 신작 '드래곤네스트'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첫 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하였다.
     

    이번 1차 CBT에서 '드래곤네스트'는 화려한 액션은 물론, 콘솔게임을 보는 듯한 그래픽을 선보이며, 지난 지스타2008에서는 볼 수 없었던 신규 캐릭터 '소서리스'와 '클레릭'까지 총 4가지의 캐릭터를 선보였다.

     

    ▲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워리어, 아처, 클레릭, 소서리스


    '드래곤네스트'가 이번 1차 CBT에서 보여준 그래픽은 콘솔게임이라 해도 믿을 만큼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배경이나 사물도 섬세하게 처리되어 있으며, 전투 및 이동시 캐릭터의 움직임 또한 부드운 모습이었다. 


    전투 중 주변환경의 파괴 및 폭발을 비롯해 타격감 역시 굿. 특히 주변을 흐리게 표현해 원근감을 강조하여 캐릭터의 움직임을 빠르게 표현한 효과는 어떤 게임보다 훌륭하게 표현되어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다.

     

     

    ▲ 마치 동화 속 같은 깔끔한 그래픽

     

    또한, 각 캐릭터 마다 적을 띄우는 스킬 및 넘어진 적을 때리는 스킬이 있어 콤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파티플레이에서 그 빛을 발한다. 파티원들의 연타가 이어지며 넘어진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스킬을 통해 끝없이 연타가 이어지는 것은 전투의 또다른 즐거움을 느끼게 해 주었다.


    '드래곤네스트'의 던전은 다섯 단계의 난이도가 존재한다. 초반에는 무리하지 말고 초급부터 클리어해가며 착실히 레벨업을 하고, 동료를 모아 조금씩 상급 난이도로 도전하는 것이 좋다.

     

    ▲ 거대 보스와의 전투


    몬스터들은 다양한 AI와 공격형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 번에 다양한 종류의 몬스터가 동시에 공격을 해와 파티의 경우 적절한 역할 분담과 위치 선정을 통한 지능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드래곤네스트'의 월드 시스템은 마을에서 필드로 나아가면 넓지 않은 공간에 몇 개의 입구들이 존재한다. 각각의 입구들은 하나의 전장 역할을 하는 던전이다.


    이번 1차 CBT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은 바로 필드다. 필드 중간에는 NPC들이 배치되어 퀘스트를 받거나 아이템 구매 등이 가능하지만, 필드가 인스턴스 던전으로 인식된다는 점이다. 마을과 함께 필드까지 공통지역으로 사용했다면 좀 더 쉽게 던전에 갈 파티원을 모으는 장소로 이용될 수 있었을 것이다.

     

    ▲ 마을이 아닌 던전 입구에서 파티를 구한다면 어떨까


    '드래곤네스트'의 1차 CBT는 화려한 액션과 뛰어난 그래픽 등 1차 CBT라 믿기지 않을 만큼 높은 퀄리티의 게임성을 보여줬다. '드래곤네스트'가 이번 1차 CBT를 통해 얻은 유저들의 의견을 잘 반영해 다음 공개때에는 좀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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