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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7 안에 윈도우XP 있다. 호환성 걱정 끝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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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5-01 14:43:08

    윈도우7 안에 윈도우XP가 살고 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윈도우7은 그 안에 윈도우XP를 하나 더 품고 있을 예정이다. 그러나 윈도우7 RC 버전을 테스트해 본 결과 아직 윈도우7 안에 윈도우XP가 들어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인터넷으로 특정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서 설치해야 이 기능이 작동 되었다.

     

     

    한글윈도우7 RC 버전에 버추얼 윈도우XP(Virtual Windows XP , 가상 윈도우XP)를 설치해 보았다. 우선 인터넷에서 Windows6.1-KB958559-x86.msu 와 VirtualWindowsXP_32_ko-kr.msi 를 다운로드 받는다. Windows6.1-KB958559-x86.msu를 먼저 설치하고 재부팅까지 마치면 그 다음에 VirtualWindowsXP_32_ko-kr.msi 를 설치한다. 이 파일은 용량이 556MB 정도 되기때문에 설치하는데 10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설치를 마친 모습












    설치 중에 윈도우XP를 설치하는 단계도 있다. 즉,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버추얼PC와 함께 윈도우XP도 함께 설치 된다. 기존의 버추얼PC에는 윈도우XP가 들어 있지 않아 따로 윈도우XP를 설치해야 가상 컴퓨터로 쓸 수 있었다. 그러으나 이번 버전에서는 버추얼PC와 윈도우XP가 통합 되어 있어서 따로 윈도우XP를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윈도우7을 사면 윈도우XP가 하나 더 따라 오는 격이다.

     



    이렇게 윈도우7 안에 윈도우XP를 하나 더 넣어 주는 것은 호환성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윈도우XP에 호환되게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때문에 윈도우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하길 주저하는 경향을 보고 윈도우7으로 업그레이드는 호환성 문제를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해 주기 위해 이 기능을 넣은 것 같다.

     






    버추얼 윈도우XP를 이용하면 윈도우7과 호환이 되지 않는 프로그램도 설치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윈도우7으로의 업그레이드 시 호환성문제는 이제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가상 윈도우XP가 사용할 메모리 양이나 하드디스크양 등은 설정에서 바꿔줄 수 있다. 프린터 마우스 키보드 등 윈도우7이 사용하던 장치들을 가상 윈도우XP가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클립보드도 통합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가상 윈도우XP에서 복사한 것을 윈도우7 상의 특정위치에 붙여넣기 하는 것도 자연스럽게 잘 된다.

     

    가상 윈도우XP 상의 파일을 윈도우7 상으로 복사나 이동하는 것도 잘 된다. 가상 윈도우XP의 탐색기를 띄워 보면 아예 실제 드라이브들이 네트워크 드라이브처럼 탐색기에 보여진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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