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한글 윈도우 7 RC 버전 공개


  • 이직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09-05-01 11:47:53

    한국마이크로소프트(www.microsoft.com/korea, 사장 김 제임스 우)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7의 최종 후보 버전인 RC(Release Candidate)를 공개했다. RC는 베타 버전 이후 충분한 테스트를 거쳐 공개된 버전으로, 이번 발표는 윈도우 7의 출시 계획이 일정 대로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월 윈도우 7의 베타 버전을 선보여 IT 전문가, 개발자, 주요 블로거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베타 다운로드 프로그램에는 IT 전문가들 약 86만 명이 등록했다.

     

     

    RC 버전 발표는 윈도우 7이 전체 개발 주기의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고, 이제 IT 전문가, 개발자, 파트너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버전을 테스트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사용해 볼 수 있을 만큼 준비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윈도우7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본 기능을 보다 편리하게’라는 기조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RC 버전에서도 개선된 에어로(Aero) 환경, 편리해진 작업창 보기, 원하는 정보를 더 빨리 찾는 ‘점프 목록’, 강화된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멀티 터치도 단순 클릭 수준을 넘어 줌인•아웃, 드래그 앤 드롭 등이 가능하도록 더욱 강화했다. 또한 디바이스 스테이지(Device Stage)™ 기능으로 프린터, 마우스, PMP, 휴대폰 등 다양해진 장치를 자동으로 인식, 설치하고 설정 변경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윈도우7 RC버전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무엇보다 가상화 기술인 ‘가상 PC(Virtual PC)’를 활용해 윈도우 XP 모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즉, 클릭 한 번으로 윈도우 7에서도 윈도우 XP 용 애플리케이션 설치•구동이 가능하다. 이는 특히, 윈도우 XP를 아직 사용하고 있는 중소기업을 위해 설계된 것으로 기업의 마이그레이션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원거리 미디어 스트리밍(Remote Media Streaming) 기술도 RC 버전에 추가됐다. 이는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스트리밍하여, 외부 PC에서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인터넷 연결만을 통해 홈 PC에 저장되어 있는 미디어에 대한 라이브러리를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장홍국 이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타 버전 이후에 수집된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윈도우 7을 개발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사전에 파트너사들과 생태계를 구축, 윈도우 7최종 버전이 출시된 이후 소비자, 기업 고객이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보안, 솔루션 개발 업체 등 주요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함께 제품이 최적화된 환경에서 출시될 수 있도록 ‘윈도우 7 생태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최종 버전이 출시되기 전까지 모든 주요 솔루션과의 호환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전세계 적으로는 약 1만개 회사의 32,000명이 윈도우 7을 준비하기 위한 도구와 자원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RC 버전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웹사이트를 통해 등록하는 선착순 777명에게 윈도우 7 RC 버전 DVD를 무료로 배송하고, 간단한 사용후기를 본인의 블로그에 작성하고 링크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7명에게 넷북을, 77명에게는 마이크로소프트 마우스를 제공한다.

     

    윈도우 7의 RC 버전은 4월 30일 오후 10시(미국 태평양시각 오전 6시)부터 마이크로소프트의 MSDN 및 TechNet 구독자들에게 공개되며, 5월 6일부터는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www.microsoft.com/windows7)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