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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중국 내 음원 서비스 실시 '중국 네티즌 신났네'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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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3-31 11:06:24

    구글이 중국에서 합법적 음악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로이터(Reuters),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의 외신은 구글이 지난 월요일 중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합법적으로 계약된 음원의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구글은 총 140여개의 음반회사와 손을 잡았으며 이 중에는 소니 뮤직, 워너 뮤직, 유니버설 뮤직, EMI 등 세계적으로 알려진 음반사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파트너로 등록된 음반사가 배너 광고 수입 절반 가량을 나눠갈 수 있도록 계약했으며 그 외 광고 수입은 중국 내 사업 파트너사인 '톱100'이 가져가게 된다고 외신은 전했다.

     

    구글 차이나는 현재 35만곡에 달하는 음원을 준비했으며 4월 이내로 110만곡까지 음원 수를 점차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음원은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한 대신, 구글 차이나는 광고와 트래픽 증가를 통해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번 서비스 계획으로 인해 중국 내에서 최고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바이두와의 시장 점유율 경쟁에서 조금이나마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고 평했다.

     

    구글 차이나 대표인 리 카이-푸(Lee Kai-Fu)는 "구글이 중국내 검색 시장에서 뒤처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방문객 수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내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를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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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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