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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n으로의 업그레이드 도우미, 애니게이트 XM-200U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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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19 10:22:01

    유선을 따라잡은 초고속 무선 랜

    고속 무선 네트워크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예전부터 꾸준하게 발전된 무선 네트워크가 802.11n이 되면서 유선 네트워크 속도와 거의 대등해졌으며, 여기에 모바일 PC의 본격적인 보급으로 인해 무선 네트워크에 대한 수요도 어느 때보다도 커진 상황이다.

     

    802.11n은 최대 300Mbps의 속도를 제공함으로써 아직 상당수가 100Mbps급에 머물고 있는 유선방식보다도 더욱 빠른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한다. 사실 유선의 경우 1,000Mbps급 ‘기가비트’ 까지 등장했지만, 아직까지 크게 대중화가 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무선이 앞지른 상황까지 온 것이다.

     

    하지만 그 빠른 802.11n을 쓰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유무선 공유기와 랜카드가 필요하다. 공유기는 그렇다 쳐도, 무선 네트워크의 최대 수요라 할 수 있는 노트북의 경우 일부 최신 제품들을 제외하고는 아직까지 상당수가 11n의 전 세대인 11g까지를 지원한다. 즉 당장 11n의 성능을 맛보고 싶어도 그림의 떡인 셈이다.

     

    최신 기술을 접해보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갈망을 해결하기 위해 별도로 장착 가능한 다양한 형태의 11n 무선랜카드도 보급되기 시작했다. 지금 소개하는 USB방식의 ‘애니게이트 XM-200U’ 역시 업그레이드 된 11n 무선네트워크를 한 번 접해보고자 하는이들을 위해 선보인 제품이다.

     

     

     

    11n으로의 업그레이드 도우미


    마치 USB메모리 같은 깜찍한 크기의 무선랜카드 애니게이트 XM-200U

     

    애니게이트 XM-200U(이하 XM-200U)의 특징은 USB 방식 무선랜카드임에도 불구하고 그 크기가 상당히 작다는 점이다. 상당수의 USB 타입 무선랜카드들이 손가락 2개정도 크기의 가지고 있는 것에 비해, 겨우 손가락 1개만한 크기를 갖는 XM-200U의 크기는 ‘과연 최신 11n 방식 무선랜카드가 맞는가’라는 의문을 갖게 할 정도. 생긴 모양과 크기만 보면 딱 USB메모리만하다.

     

    둥글둥글한 디자인을 채택해 일반적인 네트워크 기기의 '딱딱함'을 버렸다


    테두리를 라운드 처리해 동글동글한 디자인의 XM-200U는 그 외부에 어떤 버튼이나 안테나 같은 것이 없는데 안테나는 내장형을, 기능 설정은 소프트웨어 드라이버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에 외부에는 별 다른 특징은 없다. 다만 무선랜카드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환기용 에어홀과 동작 여부를 알려주는 LED 표시등이 전부다.

     

    기본 제공되는 USB 연장케이블 겸 스탠드형 크래들


    USB 방식 무선랜카드인 XM-200U는 다양한 활용법을 가지고 있다. 범용의 USB 인터페이스를 채택한 만큼 꼭 노트북 PC가 아닌 데스크톱 PC에도 XM-200U를 통해 11n 무선랜을 즐길 수 있다.

     

    특히 XM-200U의 패키지에는 데스크톱과 같은 환경서 사용 시 최적의 신호 강도를 유지하기 위해 USB연장 케이블 형태의 크래들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어 최적의 11n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XM-200U로 11n공유기에 접속한 모습

     

    ◇ 간편하게 무선랜 업그레이드, 애니게이트 XM-200U = 내장형이 아닌 외장형 무선랜카드인 XM-200U는 사용자에게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이전 세대인 11g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속도의 무선 네트워크를 구형 노트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며, 그러한 무선 네트워크를 꼭 모바일 PC가 아닌 데스크톱에서도 손쉽게 이용토록 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AD-Hoc 기능을 이용하면 무선 공유기와 같은 AP(Access Point)가 없어도 무선 네트워킹이 가능한데, 상대측도 11n이면 더욱 빠른 무선 네트워크 공유가 가능하다.

     

    XM-200U는 솔직히 말하면 11n 무선랜의 최대 속도를 절반만 발휘할 수 있는 보급형 모델이다. 하지만 그 절반이라 해도 최대 150Mbps에 이르는 만큼, 이전 세대인 11g나 일반 100Mbps급의 네트워크 및 인터넷에 비해서도 충분히 빠른 속도기에, 11n의 위력을 체험해 보기에는 충분하다.

     

    바야흐로 11n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무선 네트워킹 및 무선 인터넷의 시대가 눈앞에 왔다. 특히 부담없는 가격으로 선보인 애니게이트 XM-200U는 기존의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의 무선/유선랜을 한 차원 빠른 새로운 무선 네트워크의 시대로 이끌 수 있는 충분한 도우미가 될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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