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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준 플레이어 24시간 동안 오작동 일으켜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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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09-01-02 11:06:31

    마이크로소프트의 MP3 플레이어 '준 플레이어' 30GB 모델이 오작동되는 사태가 발생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긴급히 문제 수습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2008년 12월 31일, 뉴욕타임즈, 로이터 등의 외신은 준 플레이어가 갑자기 멈춰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준 플레이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 아이팟을 견제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MP3 플레이어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것. 많은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을 '엑스박스 360의 결함에 이은 끔찍한 사건'이라 부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준 플레이어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문제를 경험한 사용자들의 항의가 줄을 이었다. 이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한 미국 네티즌은 "12월 31일 0시가 되자마자 제품의 부팅이 되지 않아 상당히 당황했다"고 항의의 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2009년 1월 1일이 되면서 자연스레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문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8년 날짜를 잘못 입력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사태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준 플레이어의 버그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준 플레이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결책을 빨리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가 어떤 문제로 인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준 플레이어 공식 홈페이지에는 해당 제품 사용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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