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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마감'...금리인하 기대감에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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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5-10 17:24:58

    ▲ 하나은행 딜링룸 © 연합뉴스

    10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코스피가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712.14) 대비 15.49포인트(0.57%) 오른 2727.63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553억원, 1471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48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KB금융(79,300 ▲2700 +3.52%), 현대차(241,500 ▲4500 +1.90%), 기아(114,100 ▲2400 +2.15%), 셀트리온(192,900 ▲3200 +1.69%), SK하이닉스(179,900 ▲4500 +2.57%), POSCO홀딩스(401,000 ▲3000 +0.7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83,500 ▼5000 –1.29%), 삼성전자(79,200 ▼500 –0.63%)는 떨어졌다.

    코스피 상승 마감 요인으로는 금리 압력 완화 등이 꼽힌다.

    신한투자증권 강진혁 연구원은 “간밤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8개월 만에 최고치(23.1만명)를 보이며 고용 냉각 기대감이 커졌다”며 “여기에 더해 30년물 국채 입찰 호조로 장기 국채수익률이 4.4%대까지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어제 옵션만기날 이탈된 수급이 일부 재유입되며 대형주도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고도 짚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870.15)보다 5.99포인트(0.69%) 하락한 864.16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7억원, 617억원 팔아치웠다. 개인은 985억원 사들였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101,000 ▼4600 –4.36%), 엔켐(298,000 ▼11000 –3.56%), HPSP(36,050 ▼1200 –3.22%), 리노공업(286,000 ▼7000 –2.39%), 에코프로비엠(217,500 ▼3000 –1.36%), 에코프로(98,200 ▼800 –0.81%) 등이 내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175,900 ▲5600 +3.29%), 셀트리온제약(98,100 ▲1500 +1.55%) 등은 올랐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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