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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삼성중공업, 하반기부터 본격 실적성장세 나타날 것"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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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29 14:25:24

    ▲ 삼성중공업 CI © 삼성중공업

    증권가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1분기 실적을 낸 삼성중공업에 대해 하반기부터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삼성중공업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2조3478억원(전년동기대비 46.3% 증가, 전분기대비 3.5% 감소), 영업이익은 779억원(전년동기대비 297.4% 증가, 전분기대비 1.4% 감소)을 기록했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은 2분기까지는 1분기와 비슷한 규모의 매출액과 마진율을 이어갈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하반기부터 실적개선세가 본격화되며 전형적인 상저하고의 실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SK증권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선가 건조 비중 확대 효과와 더불어 작년 1월에 수주한 Petronas ZLNG 가 4월부터 본격적인 건조에 들어가면서 연간 매출에 약 6천억원 규모의 해양 매출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올해 수주목표 중 상선 72억불 중 이미 약 39% 달성했으며, 가스선 중심의 견조한 수주와 더불어 모잠비크 Coral Sul#2 FLNG 1 기로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도 짚었다.

    하나증권도 “삼성중공업은 하반기부터 빠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상저하고 마진 흐름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은 최근 시장 수요가 증가하는 고부가가치 친환경선 중심의 선별 수주가 이뤄지는 모습”이라며 “이미 LNG선 20척 생산 체계가 구축된 가운데 FLNG도 연간 1~2척 생산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외국인 인력 확보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기존에 예상됐던 외주단가 상승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여 향후 인건비 증가 우려는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짚었다.

    SK·하나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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