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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경조사비 얼마나 낼까?“...신한은행, '보통사람 경제생활·대인관계' 분석 보고서 공개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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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7 09:00:11

    ▲ ©베타뉴스DB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내 주변사람들은 경조사 때 어느 한도에서 지출하고, 동료들에게 승진턱은 얼마나 낼까?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보통사람들의 다양한 금융생활과 핵심 트렌드를 분석한‘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8번째 발간을 맞은 이번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서는 최근 3년간 금융생활 변화를 객관화된 수치로 비교해 금융생활 변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런치플레이션 ▲부업의 변화 ▲고객 속으로 다가가는 은행 등 2023년 새롭게 등장한 금융 트렌드에 대한 ‘보통사람’들의 인식을 분석했다. 
     
    특히 보통사람들의 사회생활과 대인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금융생활 관련 궁금증들을 각 세대별 설문으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함으로써 사회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대를 높였다. 

    ▲ ©베타뉴스
    주요내용을 보면, 금융생활 중 부동산 자산과 관련 ‘22년 전년 대비 11.4% 증가한 부동산 자산 규모는 올해에는 전년 대비 4.2% 증가하여 4.8억 기록해 부동산 자산 상승세는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계부채를 보면 ‘16년 이후 지속 증가한 평균 부채 잔액은 ‘23년 들어 첫 하락했으며, 부채 보유율 또한 64.8%로 지난 3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월 평균 부채상환액 54만원으로 가구 총 소득의 10%대를 유지하고 있었다.
     
    한편 최근 외식물가 상승으로 직장인의 68.6%는 올해 점심값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응답했으며, 구체적인 절약 방안으로는 도시락 싸기, 구내식당, 편의점 간편식(남성), 도시락 싸기, 커피 줄이기, 기프티콘 활용(여성) 등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를 보였다.
     
    2030세대의 50.5%는 ‘2023년 집값 고점이다’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5년 이후에야 내 집 매매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32.1%) 

     
    보통사람의 일상 지출 관삼사 중 직장 상사와의 식사 시, 후배는 대부분 ‘상사가 내야 한다’ 또는 ‘번갈아 가면서 내지만 상사가 더 자주 내야 한다(72.1%)고 생각하고 상사 역시 ‘번갈아 가면서 내지만 상사가 더 자주 내야 한다’(63.6%)고 생각해, 상사와 후배의 의견차는 거의 없는 경향을 보였다.
     
    또 승진턱, 그래도 아직까지는 내야한다는 인식이 대부분(68.4%)이지만 직급이 내려갈수록 긍정률은 하락하는 추세였다.
     
    승진턱을 낼 경우 팀원 1명당 지출 의향 비용은 9.3만원(임원), 7.5만원(부장급), 6.4만원(과차장), 5.2만원(대리 이하)로 집계되어, 승진턱에 대한 비용 부담도 심할 것으로 보였다.
     
    2030대에 비해 40대 이상은 친한 친구/지인(93.4%), 직장 내 같은 부서 직원(72.2%) 등 친한 사이에만 경조사를 참석하겠다는 응답이 높아 경조사 참석에도 ‘선택과 집중’ 경향을 보였다.
     
    결혼식 축의금에 대해 참석 없이 봉투만 내는 경우 8만원, 직접 참석할 경우 11만원, 호텔식에 참석할 경우 평균 12만원의 축의금 지불 의향이 있다고 밝혀 축의금 또한 인플레이션 추세를 나타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가 MZ와 X세대, 그리고 베이비부머 세대가 가지고 있는 경제생활, 대인관계에 대한 생각을 비교 분석해서 보여주고 있는 만큼 사회 구성원 간 이해와 공감대를 높일 수 있는 자료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경제 생활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정보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2024년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신한은행 홈페이지와 신한 SOL뱅크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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