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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세계 10% 정리해고…4680배터리 이끈 부사장 퇴사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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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6 10:20:19

    ▲ 테슬라 © 베타뉴스

    테슬라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부사장과 로한 파텔(Rohan Patel) 부사장이 회사를 떠날 것이라고 CNBC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소셜 네트워크 X를 통해서 회사를 떠나는 두 임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체 직원 중 10% 이상의 정리해고를 단행했다.

    4680배터리 프로젝트를 이끈 바글리노 부사장은 펌웨어 및 전기 엔지니어로 2006년부터 테슬라에서 근무했다. 파텔 부사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기후 및 에너지 문제 등 정책 문제 수석 고문으로 일한 후 2016년 합류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은 테슬라가 머스크의 지시로 저가형 신형 전기차 개발에서 로보택시 개발로 미래 전략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파텔과 바글리노는 배터리 및 차량 제조, 관련 정책 등 테슬라를 글로벌 EV 제조업체로 성장시키는데 크게 기여했지만,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여도는 비교적 적었다.

    바글리노는 X에서 “18년 만에 테슬라를 떠나겠다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지난 수년간 테슬라에서 놀라운 재능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고 배울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다.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분야에서 일한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파텔은 소셜 네트워크에 올린 글에서 “테슬라에서의 지난 8년 간 다양한 감정이 교차하지만, 오늘 제가 느끼는 감정은 최고의 감사”라고 썼다.

    머스크는 바글리노와 파텔에게 ”테슬라를 위해 해주신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 대단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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