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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남대 남원캠퍼스,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로 재 탄생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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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12 15:26:46

    ▲ 서남대 남원캠퍼스 전경 © 남원시

     캠퍼스 인구유입으로 상권복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서남대 남원캠퍼스가 남원시에 매각되어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로 다시태어나게 됐다.

    남원시는 지난달 22일 옛 서남대 남원캠퍼스 부지 40만㎡와 건물전체를 202억에 매입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남원시와 전북대 관계자는 "외국인 전용 글로컬캠퍼스를 구상 중인데, 2027년까지 604억을 투입, 외국인 전용 글로컬캠퍼스를 구상 중이다. 외국인들이 관심이 많은 K-컬처나 K-커머스, K-과학기술 등의 학과를 만들어서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지역에서 생활할 수 있게 유도하겠다. 또한 수요자 맞춤형 한국어학당과 단기 방문 외국인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역의 다문화 가정 외국인들을 위한 한국어학당을 만들어서 제대로 운영하는 것을 가장 핵심적인 목표로 잡고 있다. 현재 남원시엔 600~700의 다문화 가정이 있다. 이들은 한국어를 제대로 배우지 못해 생활에 어려움이 있어 이러한 수요층을 남원 글로컬캠퍼스가 품는다면 지역경제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이 있으리라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

    여기에 남원의 특화산업인 판소리나 코스메틱, 전통목기, 드론산업 등과 관련한 스타트업의 인큐베이터 공간도 만들어서 지역 특화산업의 활성화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전통문화를 활용한 K-컬쳐학부가 우선 배치되고, 남원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항공, 드론, 도심 항공교통(UVM), 농생명 바이오학과 및 한국어학당, 스타트업 지원시설등도 설립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고, 이렇게 되면 학생과 교직원 등 2천여 명의 인구 유입도 기대돼,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여할것이라고 말했다.

    서남대 폐교 이후 인구 10만이 넘었던 남원 지역의 인구는 이제 8만이 채 되지 않고, 재정도 연 300억 이상이 감소해 지역소멸까지 걱정해야 할 지경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전북대 남원 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한 첫발을 떼게 됐다"며"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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