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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치킨, LG전자와 튀김로봇 공동 사업 MOU 체결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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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4-01 15:03:46

    © bhc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bhc치킨이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출시한 튀김로봇을 전국 주요매장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bhc치킨은 지난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튀김로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문상만 bhc 가맹사업본부장, 서영덕 LG전자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bhc치킨은 튀봇 이용을 전국 매장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bhc치킨 증미역점에 튀봇이 우선 적용됐다.

    튀봇은 LG전자 사내벤처에서 선보인 튀김 요리용 제조 로봇으로 반죽된 재료를 올리면 자동으로 트레이를 움직여 조리해준다.

    bhc치킨 메뉴의 조리 매뉴얼에 최적화된 기술을 적용했다. bhc치킨은 자사 고유의 레시피 구현을 위해 튀봇 초기 연구개발에 참여해 튀김 조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LG전자에 제공했다.

    튀봇 도입을 통해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bhc치킨은 튀봇 도입을 통한 조리 자동화로 매장 내 인력운영은 물론 조리과정상의 안전성, 일관성 등을 증진해 가맹점 운영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튀봇을 도입해 사용 중인 bhc치킨 증미역점 점장은 "그간 가장 큰 고민이었던 주방 인력 수급과 조리 안전성이 해결돼 한층 여유로운 운영이 가능해졌다"며 "양념을 버무리는 작업은 수작업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일관된 조리법으로 신선육을 튀기는 작업을 로봇이 대신 해주는 것 자체가 매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bhc치킨에 공급되는 튀봇은 점포 별로 상이한 주방 사이즈 및 형태를 고려해 커스터마이징(맞춤형 제작) 방식으로 제공된다.

    bhc치킨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범 운영을 통해 튀김로봇 운영 효율성을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전국 가맹점들과의 협의를 통해 튀김로봇 도입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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