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4-03-19 16:12:17
지난달 기업공개(IPO) 시장 호조에도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조달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주식 발행이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주식 발행 금액은 2천428억원으로 전월 대비 349억원(12.6%) 줄었다. 발행건수는 10건에서 12건으로 늘었다.
IPO 규모는 1919억원으로 전월 대비 77억원(4.2%) 증가했다.
코스닥시장 중심의 중소형 IPO는 감소했지만, 에이피알이 올해 첫 유가증권시장 상장 포문을 열어 기업공개가 전월 대비 77억원(4.2%) 증가한 1천919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509억원으로 전월(935억원)에 이어 저조한 기록을 이어갔다. 유상증자 건수는 전월 1건에 이어 지난달에도 2건에 그쳤으며 발행 규모는 509억으로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26조2373억원으로 전월 대비 1조1233억원(4.5%) 증가했다. 회사채는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해 시장금리가 상승했음에도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 회복으로 전월 대비 규모가 늘었다.
금감원은 "미국 물가·고용지표가 예상을 크게 상회해 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금융기관의 영구채 발행 및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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