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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자사주 매입·소각 '유력'...최선호주 꼽혀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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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8 16:12:29

    ▲ SK텔레콤 CI © SK텔레콤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올해 자사주 매입·소각이 유력해 최선호주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통신주에서도 실제 자사주 매입 소각이 유력하고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이 예상되며 낮은 PER을 기록하고 있는 업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 3사 중 2024년 자사주 매입·소각이 유력한 업체는 SKT가 유일하며 LGU+는 자사주 매입만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

    SKT는 올해도 자회사 배당금 유입분을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연간 2천억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LGU+는 기대배당수익률과 회사채 발행금리 차이를 고려할 때 자사주 매입에 나서 단기 배당금 유출을 줄이면서 장기적으로 LG헬로비젼과의 합병을 위한 자사주 비축에 나설 전망이다. 양사간 합병 시 자사주를 활용하여 신주발행없이 합병을 추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증권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고려한 실제 수익률은 통신 3사 중 SKT가 가장 높으며 국내 시장 전체적으로 최상위권”이라며 “특히 배당·자사주 소각이 향후 5년간 장기적으로 감소 없이 진행될 수 있어 배당+자사주 매입·소각 측면에서 보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현재 2024년 기준 통신 3사 기대배당수익률은 SKT 6.4%, KT 5.0%, LGU+ 6.4%이며, PER은 SKT 11.1배, KT 9.7배, LGU+ 7.4배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배당에 자사주 소각을 감안한 실제 기대 수익률은 SKT 8.3%, KT 5.0%, LGU+ 6.4%로 예상된다.

    이에 하나증권은 “현 시점에서는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SKT를 가장 선호한다"며 "LGU+를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기대배당수익률 5% 초반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보면 66,000원까지는 SKT 상승 여력이 있다는 것이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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