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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연준 FOMC·엔비디아 GTC·BOJ 등 ‘빅 위크’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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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3-18 09:51:56

    이번 주(18~22일)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 그리고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 중요한 이벤트에 주목하고 있다.

    ▲ 이번 주(3월 18일~3월 22일)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일본은행(BOJ), 엔비디아에 주목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됐다.이하 사진= ©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연준의 3월 FOMC, 엔비디아 인공지능(AI) 개발자 콘퍼런스(GTC),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이 예정돼 있다.

    우선 금리 동결은 시장에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3월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중 연준이 3개월마다 발표하는 경제 전망에 이목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기존의 경제 전망을 수정할지 그 여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의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 점도표의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상향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경제 전망에서 올해 연방기금금리 중간값이 연 4.75~5%로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연준이 올해 두 차례의 인하를 예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지난 한 주간 소폭 하락했지만, 채권시장만큼 연준의 금리 전망을 반영하지는 않았다. 지난 한 주간 미국 10년물 채권 금리는 23bp 급등했다. 다만, 만약 이번 주 점도표 상의 변화가 나올 경우 주식 시장도 조정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주에는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콘퍼런스(GTC)가 예정됐다. GTC에서 엔비디아는 최첨단 그래픽가속기인 'H200'보다도 개선된 차세대 AI칩 'B100'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다.

    뉴욕증시를 사상 최고가 수준으로 끌어올린 주축인 엔비디아의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가는지 여부도 전체 시장의 분위기를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끝내고 금리 인상에 나설지 주목된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

    주초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고심하고 있는 BOJ의 금융정책결정회의도 예정됐다.

    BOJ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변경에 대해 물가 상승과 임금 상승의 선순환을 필요 조건으로 설정해왔다.

    최근, 일본의 물가 상승률은 BOJ의 목표치를 넘어섰고, 임금 상승률도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일본 경제가 장기간의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고 있음을 시사하는 가운데 시장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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