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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로기완’→신민아 ‘3일의 휴가’...넷플릭스 3월 신작 라인업 공개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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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9 21:49:08

    3.1절 연휴를 하루 앞두고 넷플릭스 공개 예정작에 이목이 쏠린다. 신작 라인업에는 <로기완>, <3일의 휴가>, <우주인>, <더 넷플릭스 슬램>,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이 담겨 있다.

    ▲ '로기완' ©넷플릭스

    1일 공개되는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영화다. 자신의 이름으로 인간 답게 살기 위해 벨기에로 떠나 낯선 땅에서 하루하루를 고군분투하며 살아내던 로기완은 ‘이방인’으로서의 힘든 현실과 끊임없이 부딪힌다.

    그런 기완이 쓰러져 있는 틈에 방황하는 마리가 나타나 그의 지갑을 훔치고 두 사람은 곧 경찰서에서 재회하게 된다. 마리는 자신이 훔친 지갑이 기완의 어머니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자신과 다른 듯 닮아 있는 기완을 보며 서서히 마음을 연다. 송중기가 기완 역을, 최성은이 마리 역을 연기한다.

    ▲ '3일의 휴가' ©넷플릭스

    6일 공개 예정인 '3일의 휴가'는 하늘에서 휴가 온 엄마 ‘복자’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는 딸 ‘진주’의 힐링 판타지 영화다.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진주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며 지낸다. 복자는 하늘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입상을 하며 이승에서의 3일 휴가를 받는다.

    미국 명문대 교수를 하고 있어야 할 딸이 자신이 하던 백반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복자는 울화통이 터지지만 말 한 마디 건넬 수 없어 애가 탄다. 둘만의 추억이 담긴 정겨운 음식들을 통해 가장 가깝고도 먼 모녀 관계가 어떻게 회복되어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김해숙과 신민아가 엄마 복자와 딸 진주 역을 맡아 연기한다.

    ▲ '더 넷플릭스 슬램' ©넷플릭스

    테니스 그랜드슬램 우승 22회에 빛나는 전설 라파엘 나달과 최연소 세계 랭킹 1위를 기록한 카를로스 알카라스의 대결을 볼 수 있는 '더 넷플릭스 슬램'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3월 3일, 한국 시간으로는 3월 4일 오전 5시 30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라이브로 중계된다. 라파엘 나달, 그리고 프로테니스협회 기준 현재 세계 랭킹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 전설과 신성 간의 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퍼레이드' ©넷플릭스

    '퍼레이드'는 아이를 두고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 엄마가 이승에 미련이 남은 이들이 모인 세계에서 아들과 다시 만나기 위한 여정을 펼친다. 아들 ‘료’를 찾던 ‘미나코’는 우연히 청년 ‘아키라’를 마주친다. 그를 따라간 곳은 이승에 미련이 남은 이들이 모여 사는 곳이었고, 그제서야 미나코는 자신이 죽었고 이승에 미련이 남아 현실 세계에 갇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 '우주인' ©넷플릭스

    1일 공개되는 '우주인'은 홀로 6개월간의 연구 탐사를 떠난 우주 비행사 ‘야쿠프’가 우연히 마주한 생명체를 통해 금이 간 자신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그린다. 우주 비행사 야쿠프는 자신이 꿈꾸던 프로젝트를 위해 홀로 우주 탐사를 떠난 지 6개월이 되어가던 때에 문득 지구로 돌아갔을 때 아내 ‘렌카’와의 결혼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지 두려움에 휩싸인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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