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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이의연·유현옥 연구원, 국내 사무직 근로자 감정노동 연구 발표...표면적 행위 번아웃 완화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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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21 12:07:16

    ▲2024.02.21-연세대 이의연·유현옥 연구원, 국내 사무직 근로자 감정노동 연구 발표...표면적 행위 번아웃 완화 [사진]=사진 좌측으로부터, 연세대학교 유현옥, 이의연 박사수료생.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는 본교 교육학과 이의연, 유현옥 연구원(박사 수료생)이 ‘한국 사무직 근로자의 감정노동에 대한 연구 결과’를 SSCI급 국제학술지 ‘BMC Psych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내 사무직 근로자 중 고객을 상대하지 않는 333명을 대상으로 △감정노동의 방식에 따른 번아웃과 이직 의도 △리더와 구성원 간 교환관계 내용을 담았다.

    감정노동이란, 자신이 느끼는 감정과 무관하게 조직의 직무를 행하기 위해 감정을 통제하는 것으로, 표면 행위와 심층 행위로 나뉜다.

    연구에 따르면 감정노동에 직면했을 때 심층 행위를 선택한 구성원은 자신과 직업 간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더 많은 정서적 에너지를 소비하는 반면, 표면 행위를 선택한 구성원은 감정 소비의 감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피로를 완화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내면의 감정을 외부 표현과 진정으로 일치시켜야 하는 심층 행위는 감정적 소비를 증가시켜 직무 피로를 악화시켰으며, 이는 이직 의도를 높였으며, 표면 행위는 번아웃 감소로 이어지며, 이직 의도를 완화시켰다.

    이어 리더-구성원 교환관계가 강할수록 감정노동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 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도 발견했다.

    연세대 교육학과 유현옥 연구원은 “심층 행위보다 표면 행위가 번아웃을 감소시키는 이유는 한국 중소기업 사무직 근로자와 조직 문화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관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며, “본 연구 결과가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감정노동, 번아웃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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