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장하드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구현하는 외장SSD가 빠르게 대중화되고 있다. 가격대가 높지만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업무 시간을 단축해주는 용도로 전문가 작업용으로 많은 수요가 있다. 여기에 더욱 빠른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을 위한 게이밍 외장SSD가 등장했다. 게이밍 외장SSD는 고속 퍼포먼스로 게임의 로딩 시간을 단축시켜주며, 고용량 게임을 쾌적하게 설치하는데 도움을 준다.

글로벌 스토리지 브랜드 '웨스턴디지털(WD)' 역시 게이밍 스토리지 솔루션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웨스턴디지털의 최신 게이밍 외장SSD ‘WD_BLACK P40 게임 드라이브(Game Drive) SSD’이다. WD의 게이밍 라인업인 블랙에 속한다.

WD_BLACK P40 게임 드라이브 SSD는 USB 3.2 Gen2x2 인터페이스 기반으로 최대 2,000MB/s 읽기 속도를 구현한다. 이는 외장 SSD보다 훨씬 빠른 속도다. 물론 일반적인 USB 3.2 Gen2x2가 아닌 단자와도 하위 호환으로 연결 가능하다.

USB 3.2 Gen2x2 인터페이스를 갖추지 않는 PC에서는 대략 1천대 MB/s 속도를 구현한다. 이 속도 역시 게임을 로딩하거나 업무용도로 사용하기에 빠른 속도다. 덕분에 게이밍이 아니더라도 업무용도를 위한 고속 스토리지로 사용할 수 있으며, PC는 물론 콘솔 게임기의 용량 확장을 위한 스토리지로 어울린다.

용량은 500GB부터, 1TB, 2TB까지 총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PC 게임을 저장하거나 PS5 및 엑스박스 콘솔 게임기와 연결해 게임 저장 공간을 늘리는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 단단한 하이엔드 디자인

WD_BLACK P40은 디자인부터 놀랍다. 그저 심플하게 생긴 외장SSD와는 차원이 다르다. 디자인은 밀리터리용 제품처럼 보인다. 단단하고 멋스럽다. 험난한 현장에서도 꿋꿋하게 데이터를 지켜줄 것 같은 디자인이다.

디자인으로는 WD_BLACK P40의 경쟁 상대가 없어 보일 정도다. 또한 실제로도 흠집에 강한 내구성을 갖췄다. 측면에는 PC와 PS5 등을 연결할 수 있는 USB-C 단자를 갖췄다. 혹시라도 모를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USB 단자는 몸체 안쪽으로 안전하게 디자인 되었다.

PC에 연결하면 화려한 RGB 조명이 켜진다. 이를 통해 SSD가 PC에 제대로 연결이 되었는지 간단히 확인이 가능하다. 조명은 SSD 하단에 위치하기 때문에 바닥면을 반사해서 보기 때문에 은은한 맛이 있다. 기본적으로 화려한 레인보우 컬러가 움직이지만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컬러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 전용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인 'WD_BLACK 대시보드'로 간단한 스토리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현재는 윈도우용으로만 지원되고 있다. WD_BLACK P40의 모니터링 및 펌웨어 업데이트, LED 조명 제어가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WD_BLACK P40에 기본 저장되어 있어 PC에 바로 설치해서 쓸 수 있다.

■ 성능이 최우선이라면 어울리는 게이밍 스토리지

WD_BLACK P40는 무엇보다 고속 스토리지가 필요한 전문가나 게이머를 위한 제품이다. PC에 연결해서 쓰거나 PS5나 엑스박스 게임기에 사용하기 좋다. 여기에 무려 5년의 보증 기간을 지원해 더욱 안심하고 사용하기 좋다. WD_BLACK P40 1TB 용량 가격은 현재 오픈마켓 기준 14만 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