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소프트뱅크 손정의, 133조 투자해 ‘생성형 AI 반도체 제조사 설립 계획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4-02-18 14:13:37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 회장 ©연합뉴스

    소프트뱅크그룹(SBG) 손정의 회장 겸 사장이 최대 1,000억 달러(약 133조원)를 투입해, AI(인공지능) 전용 반도체 제조사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BG 산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암(ARM)과 제휴해, 수요 증가가 전망되는 생성형 AI용 반도체 시장에 참여할 목적인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신규 회사는 300억 달러를 SBG로부터, 700억 달러를 중동 투자자로부터 조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프로젝트명은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신의 이름을 따서 이자나기로 명명했다고 한다. 이자나기는 일본 신화 속 신으로 쌍둥이 남매이자 여동생인 여신 이자나미와 결혼해 일본을 창조했다고 전해진다.

    생성형 AI용 반도체 분야는 엔비디아가 약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수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서 공급 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대화형 AI 서비스 챗GPT를 개발한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5~7조 달러를 조달해 AI 반도체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