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간 경제_19∼23일] 한은 기준금리 동결 예상, 가계부채 급증 여부 등 주목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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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7 11:30:15

    다음 주(2월 19∼23일)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결정을 통해 경제 정책의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이며, 국내은행의 대출 연체율 현황과 금융소비자보호에 관한 정보도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통계청이 내놓을 한국인의 삶의 질에 대한 조사 결과도 주목된다.

    ▲다음 주 경제동향을 보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과 함께 한국인의 삶의 질 조사 결과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은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전망 속에 최근 만기가 짧은 정기예금 가입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지난달 21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금리 안내 전광판 앞을 지나가는 시민들 모습.  ©연합뉴스

    22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3.50%)에서 동결할지, 조정할지 논의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빨라야 오는 5월 또는 6월 기준금리를 낮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은도 상반기까지는 현재 기준금리(3.50%)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상황을 봐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대 후반인 데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완전히 꺾이지 않아 낮춤 여지가 제한적이다. 시장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현재 동결 전망이 지배적이다.

    20일에는 통계청이 '2023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집계 결과를 공개한다.

    가계신용은 은행, 보험사, 대부업체, 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가계가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을 포함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의미한다.

    최근 3분기(7~9월)에는 높은 금리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경기 회복과 함께 주택담보대출이 17조원 이상 급증하여 전체 가계 신용이 전 분기보다 14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에 이어 4분기에도 가계대출 증가 폭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가계신용이 더 늘어났는지에 여부가 주목된다.

    22일 통계청은 한국인들의 주관적인 삶의 만족도를 반영해 보여주는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를 발표한다. 통상 우리나라 국민의 주관적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21일 금융위원회는 상호금융업 규정 개정안을 통해 건설업과 부동산업의 대손충당금 적립 기준을 상향 조정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날 올해의 검사업무 기본방향과 중점 점검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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