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ESG 공시기준 이르면 내달 발표...기업 부담 최소화에 '중점'


  • 박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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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2-14 16:40:22

    ▲ © 픽사베이

    국내 상장기업에 적용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이 이르면 다음달 발표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ESG 공시 기준 관련 현장간담회’에서 3~4월 중 ESG 공시 기준 초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융위는 국제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된 기후 분야부터 먼저 검토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위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제조업의 비중이 높아 탄소 감축이 쉽지 않은 구조적 특수성이 있는 점을 감안해 제도 시행 과정에서 기업 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대적으로 법적 부담이 적은 거래소 공시로 추진하거나 제도 시행 초기 제재 수준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금융위는 미국 등 주요국의 ESG 공시 의무화 논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국내 ESG 공시 제도를 2026년 이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영신 기자 (blue073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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