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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발달장애인 발언 논란'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 당원권 정지 6개월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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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4-01-31 14:08:08

    31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최근 발달장애인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오태원 부산 북구청장(사진)에게 "당원권정지 6개월"의 징계를 의결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태원 북구청장의 발언으로 상처를 받으신 관계자분 등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및 당원에 대한 윤리 교육과 징계를 강화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오 구청장은 지난 17일 김형찬 부산 강서구청장과의 합동 기자간담회에서 김 청장이 발달장애인 돌봄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힘든 발달장애인 부모가 무슨 죄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하자 "죄가 있다면, 안 낳아야 되는데 낳았다"고 발언했다.

    오 구청장은 발언 직후 "말이 헛나간 것이고 발달장애인을 폄훼하려는 의도는 아니었고 고생하는 게 안타깝다는 취지였다"고 사과했으나 야당과 장애인 학부모단체가 규탄 성명을 내는 등 논란이 확산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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