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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장비 기업 에스티아이, 메모리업체 증설 수혜 기대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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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2-27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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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한투자증권은 반도체장비 업체 에스티아이에 대해 새로운 매수의견을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4만5000원으로 설정했다. 이번 투자 의견은 에스티아이가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생산시설 확대 계획으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남궁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티아이가 2024년에 메모리 업황 회복에 따른 생산시설 증설로 인프라 장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티아이는 주로 화학약품을 공급하는 CCSS(화학약품 중앙공급장치)를 주력 제품으로 하며, 이는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중요한 인프라 장비다.

    2024년 에스티아이의 CCSS 매출은 올해 대비 30% 성장해 363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에스티아이는 최근 HBM(고대역폭메모리)용 리플로우 장비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 장비는 HBM 내부의 적층된 메모리를 접합하는 데 사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4년 HBM 생산 규모가 2023년 말 대비 2배 이상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에스티아이의 HBM용 리플로우 장비 매출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 연구원은 2024년 리플로우 장비 매출을 338억 원으로 예측하며, 이 장비가 CCSS 장비에 비해 더 높은 수익성을 가짐에 따라 전체 기업 수익성 개선도 기대한다고 언급했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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