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숨은 금융자산 18조원 육박... “조회 후 찾아가세요”


  • 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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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12 20:37:37

    금융당국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금융소비자 찾아가지 않은 금융자산이 18조원에 육박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운동을 벌인다. 소비자는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사이트나 ‘어카운트인포’ 앱에서 자신의 휴면예금 등을 확인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나 휴면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 금융소비자의 '숨은 금융자산' 규모가 17조9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 포스터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금융소비자가 '숨은 금융자산'을 편하게 조회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오는 13일부터 12월 22일까지 6주간 '숨은 금융자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모든 금융권과 함께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6월 말 기준 '숨은 금융자산'은 모두 17조9138억원으로, 휴면금융자산이 1조6178억원,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이 13조6471억원, 미사용 카드포인트가 2조6489억원 규모였다.

    '숨은 금융자산'이란 금융소비자가 오랫동안 잊어버리고 찾아가진 않은 금융자산이다.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자산, 3년 이상 거래가 발생하지 않은 장기 미거래 금융자산, 미사용 카드포인트 등이 포함된다.

    이번 캠페인은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을 수 있도록 참여회사를 은행, 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저축은행, 이외 상호금융권으로 확대한다. 예·적금과 보험금, 카드포인트 외 증권계좌에 남아있는 장기 미거래 투자자 예탁금도 대상에 추가했다.

    각 금융협회, 상호금융중앙회,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결제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과 금융사는 영업점과 홈페이지·SNS 등을 통해 홍보물을 게시하고, 개별 고객을 대상으로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환급 방법을 안내한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자가 개별 금융회사의 영업점이나 고객센터를 통해 숨은 금융자산을 문의할 수 있지만 인터넷 홈페이지 '파인'에 접속하거나 어카운트인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서도 숨은 금융자산을 조회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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