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베를린 공장에서 2만5000유로(약 3,480만원대) 가격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가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독일에서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차종은 모델 3로 4만2990유로(약 6,000만원)부터 판매된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언제부터 생산이 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최근 유럽에서는 자동차 회사들의 가격 인하 경쟁이 치열하다. 전기차를 보다 폭넓은 고객층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다.

독일의 경우 임금과 에너지 비용이 높기 때문에 전기차 생산비용을 하락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테슬라는 “초대형 다이캐스트 기술 기가프레스로 전기차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2018년 최초로 저가형 전기차 제조 계획에 대해서 언급했으며, 2020년 재추진을 표명했다.

한편, 자동차 조사 회사인 자토 다이나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유럽 전기차 평균 소매 가격은 6만5,000유로(약 9,000만원)를 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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