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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인디, 10월 주요 출시작 5종 소개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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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1-01 08:41:12

    스토브인디가 미스터리 로맨스 비주얼 노벨 '연애기담', 짧지만 강렬한 재미를 주는 '편집장', 분노유발 도시계획 시뮬레이션 '레일그레이드', 귀여운 종이인형 스타일의 로그라이트 '통신방', 더욱 화끈해진 '포스탈4' 등 10월 주요 출시작 5종을 소개했다.

    '연애기담 존재하지 않는 여름'은 고등학생들이 도시괴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밝혀지게 되는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체와 그 안에 감춰져 있던 사랑 이야기의 비밀을 다룬 비주얼 노벨 게임이다. 연애기담' 한글판은 스토브에서 한글화해 스토브인디에서만 즐길 수 있다.

    버추얼 스트리머와 그녀를 연기하는 사람, 그녀를 찾는 사람, 그에 얽힌 괴담에 관한 내용으로, 연애보다는 추리 쪽 비중이 조금 더 크고,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도 부담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편집장'은 주제의식도, 그걸 풀어내는 방법도, 게임 형태나 방식도 새로운 게임으로, 고전풍 어드벤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언론사 편집장이 되어 의도에 맞게 기사를 편집하고 출판하는 게임이다. 옴니버스식으로 진행되는 것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종국에는 모두 얽혀있어 플레이어를 더 거대한 음모와 이야기 속으로 이끈다.

    게임은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안전, 사회적 성공, 그리고 진실 중 무엇을 선택할지를 강요한다. 도덕 대 부도덕의 단편적인 갈등과 선택이 아니라 철로를 이탈한 전차의 딜레마처럼 무엇이 올바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분량은 짧지만 그만큼 강렬한 재미를 주는 작품이다.

    '레일그레이드'는 원산지와 공장, 도시까지 철도 물류망을 구성하고 화물을 운송하는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철도망을 구성하고 필요한 물건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장에 자원을 공급한 후 생산된 물건을 다시 철도를 통해 도시에 공급하거나 항구로 수출해야 한다.

    스테이지를 거듭할수록 자원의 종료가 많아지고 가공 단계도 늘어나 철도망이 더 촘촘하고 복잡해진다. 최적의 효율을 낼 수 있는 경로를 구성해 시간 안에 가공-생산-이동까지 전부 수행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극복할 수 없어 보이는 부조리한 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하나씩 준비하고 맞춰가며 쌓아가는 재미, 최종적으로 의도한 대로 모든 것이 완성된 모습을 보는 재미, 더 어려운 과제를 해결하는 재미 등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요소를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통신방'은 탄막 슈팅 로그라이트가 무협과 만난 게임으로, 스토브에서 한글화했으며, 한글판은 스토브인디에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처음 해보는 사람도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를 제공한다. 1단계는 일단 게임을 해보고, 2단계는 조합과 캐릭터의 특성을 익히는 식으로 난이도를 높여가며 차츰 게임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한 번에 가질 수 있는 무기는 최대 6개이며, 무기 2개의 조합 효과인 '신통'을 통해 어떤 무기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바로 교체할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 상황에 따라 빠르게 무기를 선택해야 하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특성과 능력치도 고려해야 한다.

    포스탈 시리즈는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게임이다.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인 만큼 잔혹한 표현도 서슴없이 나온다.

    '포스탈4'는 전작에 비해 발전된 그래픽과 더 심화된 근본없는 게임 플레이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포스탈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어처구니 없는 무기도 이번 작에서 더 독하고 풍성하게 돌아왔다.

    걸걸하고 섹시한 포스탈 듀드의 목소리도 재미 포인트이며, 신명나고 화끈하게 쏘고 부수고 불태우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는 매력을 가진 게임이다.

    스토브인디에서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10월 31일 '액션 대마인' 출시됐으며, '뱀서라이크 할인전'을 11월 1주차까지 진행하고, '핫위크'도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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