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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리턴, 이용자 최우선 전략으로 장기 흥행 나선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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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31 07:24:42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개발하는 '이터널 리턴'이 정식 서비스 100일을 앞두고 있다.

    '이터널 리턴'은 정식 서비스 이후 스팀 플랫폼 동시 접속자 수치는 물론 PC방 점유율에서도 상승하고 있으며, 이런 성과는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개발과 꾸준한 소통의 결과로 분석된다.

    기존의 솔로 및 듀오 모드를 임시로 삭제하고, '3인 스쿼드 모드' 중심으로 게임 개편 및 최대 참가 인원도 18명에서 24명으로 늘리는 변화를 진행했으며, '팀원 간 부활' 등 다양한 편의 시스템이 추가되어 신규 이용자에 대한 진입장벽도 낮췄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의 결과는 정식 서비스 후 빠르게 나타났다. 출시 첫날 스팀에서 국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동시 접속자 2만을 넘어서며 입소문을 탔다. 9월에는 동시 접속자 3만을 돌파, 정식 서비스 이전 대비 400% 이상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또한 PC방 순위 리서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임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이터널 리턴'은 정식 출시 전 40위권에 머물렀던 PC방 순위를 11위까지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터널 리턴'이 정식 서비스 이후 상승세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 게임 시스템의 변화뿐만 아니라 개발사 님블뉴런의 소통 행보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이용자들과 소통 및 게임에 대한 피드백 수집을 목적으로 '개발팀과의 만남'을 상시로 운영하고 있다.

    소통 행보는 게임 밖에서도 이어졌다. 국내외 주요 게임 행사에 부스 참석 및 컬래버레이션 카페 오픈 등으로 '이터널 리턴' 이용자들에게 추억을 전달했고, 정기적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해 '보는 즐거움'까지 제공했다.

    카카오게임즈와 님블뉴런은 현재 '이터널 리턴'의 시즌2 업데이트를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터널 리턴' 시즌2는 이용자들에게 더욱 쾌적한 전투 경험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기존의 '전투 몰림'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 및 활용 가능 특성 수를 늘려 다양한 게임 전개가 나오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10월 17일 진행된 '개발팀과의 만남 for 시즌2'에서 개발진은 시즌2 관련 업데이트 내용뿐 아니라 추후 도입될 시스템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캐릭터 전용 스토리를 설명하는 '루미아 파일(가칭)',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도 바로 웹 프로모션에 참여 가능한 기능 추가, 타 지역 이용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돕는 자동 번역 기술이 시즌3 이후 본격적으로 도입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정식 출시 후 많은 이용자분들의 성원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이용자 친화적 콘텐츠와 소통을 통해 이터널 리턴이 더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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