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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 혼다,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 철회…각자의 길 간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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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6 09:44:24

    혼다와 제너럴 모터스(GM)가 지난 해부터 진행 중이던 저가형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을 철회했다고 25일(현지시간) 로이터가 보도했다.

    양사는 지난해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해서 50억 달러(약 6조7,000억원)를 투자해 신형 자동차를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 GM 디트로이트 본사 ©연합뉴스

    양사는 제너럴 모터스의 차세대 울티움 배터리 기술을 탑재한 3만 달러 미만의 전기차를 2027년부터 세계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파트너십이 발표된 이후, 비용 상승, 인프라 부족, 예상보다 느린 소비자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전기차 투자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다.

    양사는 성명에서 “광범위한 조사와 분석 결과, 계획을 중단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제너럴 모터스는 “향후 2년 간 우리는 울티움 배터리 플랫폼 기술 향상 및 배터리셀 용량 확장, 강력한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확대, 전 부문에 걸친 폭넓은 전기차 포트폴리오 확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혼다는 “2025년부터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신형 전기차 출시를 포함해 2040년까지 100% 전기차 판매를 달성하는데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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