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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올해 설비투자액 목표치인 ‘12조원’ 상회할 것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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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10-24 09:54:24

    올해 테슬라의 설비투자액이 당초 목표했었던 70~90억 달러(약 9조4,000억원~12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고 로이터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증산을 위한 공장 업그레이드와 신형 모델 출시가 배경이 됐다.

    테슬라는 “우리는 신제품 개발, 제조 설비 구축 및 증설, 배터리 셀 신기술 개발 및 시범 제조, 슈퍼차저 네트워크 확장, 자율주행 및 기타 인공지능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3분기 공장 업그레이드로 출하량이 감소하고 수익이 악화됐지만, 4분기 신형 세단 모델 3와 픽업트럭 EV 사이버트럭의 출고를 시작하면서 상황을 반전시킬 계획이다. 테슬라는 3분기 일부 애널리스트의 예상치인 45만5,000대보다 낮은 43만5,059대의 전기차를 인도했다.

    테슬라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설비투자액은 향후 2년간 다시 70~90억 달러 범위로 되돌아 갈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초 발표했던 멕시코 북부 공장 건립에도 신중을 기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2024년 상반기까지는 공사가 개시되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슬라가 당초 목표했던 자금 지출이 상회한 현 상황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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