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OECD,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1.5% 유지...세계 경제는 3%로 상향


  • 박은선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3-09-19 23:28:09

    ‘OECD 9월 중간 경제 전망’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지만 한국 성장률 전망치는 1.5%로 유지했다. 지속하던 하향 조정세는 멈췄지만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5년만에 한국의 성장률은 일본에 역전당할 것으로 보인다.

    ▲ 경제협력개발기구가 올해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렸지만, 한국 성장률 전망은 기존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는 큰 폭으로 상향 조정, 한국 성장률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1.5%로 예상했다. 지난 6월에 제시한 전망과 같은 수준이다.

    OECD는 한국의 올해 성장률을 2021년 12월에 2.7%로 전망한 뒤 작년 6월 2.5%, 9월 2.2%, 11월 1.8%, 올해 3월 1.6%, 6월 1.5% 등으로 계속 하향 조정해오다가 이번엔 동결했다.

    최근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하며 경제성장률 전망이 또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OECD가 이번 전망을 통해 전망치 하향 흐름을 멈추면서 경기 저점을 지났다는 바닥론에 무게가 실린다.

    OECD는 이날 한국의 내년 성장률도 6월과 같은 2.1%로 전망했다.

    반면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0%로 6월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특히 일본 성장률을 6월(1.3%)보다 0.5%p 높은 1.8%로 제시했다.

    반면 내년 세계 성장률은 2.7%로 0.2%p 낮추며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G20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각각 3.1%, 2.7%로 전망했다.

    OECD는 올해 한국 물가 상승률(3.4%)과 내년 물가 상승률(2.6%) 전망치를 유지했다.

    OECD는 세계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여전히 크다고 진단했다. 석유 등 에너지 공급의 차질 가능성, 식량 가격 상승, 중국의 경기 둔화 가능성 등도 주요한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베타뉴스 박은선 기자 (silver@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44195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