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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박사 류홍선 칼럼] 거울속 자연미인 만들기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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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8-29 10:36:56

    © 인터넷 커뮤니티화면 갈무리.

    우리가 고금이래로 아침에 눈뜨고 가장 먼저 하는 일과 잠자리에 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물건이 무엇이 있을까~!? 바로 여인네의 필수품인 거울일 것이리라. 하루에도 수십번씩 거울속의 자신과 조우하며 울고 웃으며 자아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갖기도하는데 완전한 인격체와 아름다운 미인은 결국 거울속에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외모에 무관심하거나 너무 바쁜 일상속에 거울볼 시간도 부족한 경우도 있겠으나 업무상이든 격식을 차려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든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쓸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요새는 스마트폰이 카메라와 거울의 기능을 만만치않게 대신하는 현실인 상황이다. 버스나 지하철등에서 과거엔 책이나 신문을 펼쳐보고 있었으나 이젠 모두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져 있는 시대이고 수도 없이 셀카를 찍고 밥먹다가도 인증샷을 날려야 하니 무언가를, 언젠가를 위해서 취미생활로 또는 의무감으로라도 맘에드는 이쁜얼굴이 찍힐때까지 요리조리 찍고 증거물로 남겨야만 하는 속사정이 있는 것이리라.

    과거엔 필자도 카메라를 둘러메고 학교 캠퍼스를 누비고 결혼식장과 전시회 공연장 발표회등을 휘젓던 찍사?의 흑역사가 있었지만 현대의 문명의 이기 앞엔 무릎 꿇고 말았는바 필림이 필요없는 스마트폰 시대이다.

    이젠 백설공주의 장면처럼 ‘거울아 거울아 세상 최고 미인이 누규~!?’ 대신 인터넷에다 ‘내가 제일 잘나가~!’를 외치는 시대이다보니 기어이 또한 기꺼이 얼굴과 몸에 거액의 돈을 투자하여 순간 아니 씻지못할 쾌락에 빠지고 시간이 흐르고 나면 후회를 하기도 하니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모양이다.

    물론 사고등으로 외상이나 피치못할 사정으로 수술이나 보형물을 사용 해야만 하는 경우라면 그도 최선의 선택이겠다 싶지만 한의원 30여년 임상중에 그 회복불가능한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적지않은 환자들을 접하다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치못한다.

    문명이 발달하여 치료기술도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우리나라의 신의료 기술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데다가 6개월~1년만 되도 새로운 치료에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미용 성형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인데도 현실적인 상황은 매일 보다시피하는 드라마나 영화속 등장인물들의 얼굴속에 비쳐지듯이 조명 분장 메이크업 화장등등의 그 어떤 방법이나 어쩔 수 없는 이유를 감안하여도 받아들이기 힘든 아쉬움들이 드러나고야 만다.

    아주 옛날? 단발령에 항거하며 ‘신체발부(身體髮膚)는 수지부모(受之父母)라 ~!’ 하는 식의 시대는 아니지만 효도하는 길만이 아니더라도 내몸을 아끼고 지켜주는데에는 신중한 선택이 필요한 것이며 ‘관상(觀相) 불여(不如) 심상(心相) 이라’ 하였던가!!? 사람의 운명이나 인생살이가 타고난 관상으로만 정해진게 아니며 진정한 아름다움은 외모에만 있는게 아니라 마음에 즉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다 라고 해석 할수있으니 자신에 대한 믿음과 자존감을 지키는 것도 멋진 일로 생각된다 매일보느라 손때 묻은 거울만 닦지말고 마음도 다스려 느긋하게 나자신의 만족감과 자존감을 찾아야 하겠다. 그러다보면 거울속 자연미인에게 엄지척을 날려주는 여유도 생길것이라 굳게 믿는바이다.

    류홍선 원장은?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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