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브리드 근무 최적화, 자브라 업무용 블루투스 헤드셋 ‘이볼브2 55’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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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7-13 03:50:57

    업계 최상급 제품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덴마크 GN그룹의 자브라(Jabra)는 오디오 커뮤니케이션에 전통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고급 오디오 기술력을 갖춘 자브라의 헤드셋은 일반 소비자를 넘어 산업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 자브라 Evolve2 55

    이번 리뷰를 통해서 살펴볼 제품은 자브라 업무용 헤드셋이다. ‘이볼브2 55(Evolve2 55)’로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을 위한 자브라의 차세대 업무용 헤드셋이다.

    이볼브2 55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맞춰 스마트폰과 PC를 넘나든다. 블루투스를 지원해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헤드셋으로도 쓸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는 음악 감상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고 이볼브2 55의 마이크를 통한 선명한 음성통화도 가능하다. 그럼에도 전체적으로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과는 차별화된 전문 업무용 헤드셋 기능이 돋보인다.

    스마트폰은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며, PC는 전용 USB 어댑터를 사용한다. 플러그앤플레이 방식으로 USB 어댑터를 연결하면 즉시 헤드셋과 무선 페어링이 된다. 최대 30m까지 무선 연결이 지원되기에 어느정도 사무실을 움직이면서 사용이 가능하다.

    ▲ USB 어댑터를 통해 PC와 바로 연결된다

    이볼브2 55는 두 대의 디바이스의 동시 연결이 가능하다. 이것이 상당히 유용하다. PC와 스마트폰을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PC로 영상을 보다가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오면 이볼브2 55의 마이크를 내리면 바로 스마트폰 전화를 수신할 수 있다. 또한 전화를 끊으면 바로 PC의 사운드가 바로 재생이 된다. 덕분에 스마트폰 전화까지 놓치지 않고 수신이 가능하다.

    ▲ Jabra Direct 소프트웨어

    스마트폰은 ‘Jabra Sound+’ 앱, PC는 ‘Jabra Direct’라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헤드셋의 배터리 잔량이나 펌웨어 업데이트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앱은 한글이 지원되지만 PC용 소프트웨어는 영어만 지원된다.

    ■ 장시간 착용을 위한 디자인

    우선 일반 헤드셋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착용감을 갖췄다. 헤드셋은 가죽 소재로 부드러운 착용감을 구현했고, 플라스틱과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를 사용해 가벼움과 내구성을 동시에 갖췄다.

    이볼브2 55는 자브라의 에어 컴포트 기술로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기본적으로 헤드셋의 무게는 130g으로 상당히 가볍고 헤드밴드는 부드럽게 늘어난다. 이어컵 역시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했다. 쾌적한 착용감을 위해 귀를 완전히 덮지 않고 귀에 얹히는 온이어 타입으로 꾸며졌다. 헤드셋은 가볍고 접이식 헤드밴드로 휴대하기도 편하다.

    ▲ 패키지 구성품

    제품 패키지에는 이볼브2 55 헤드셋과 PC 연결을 위한 USB 어댑터(Link 380), USB 케이블, 휴대용 파우치, 충전 거치대, 간단한 설명서가 포함된다. 휴대용 파우치에는 USB 어댑터를 따로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 비즈니스를 위한 통화 품질

    이볼브2 55는 이어컵의 가죽 패드가 귀에 밀착되면서 주위의 소리를 잘 막아낸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지원해 다양한 소음이 있는 사무실에서도 상대방의 목소리를 잘 들을 수 있다. 또한 야외에서는 음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버튼 하나로 노이즈 캔슬링을 끌 수도 있다.

    더욱 선명한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2개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지원한다. 헤드셋의 칩셋이 주변 소음을 제거하고 음성만을 분리해 더욱 선명한 음성을 전달한다. 일반적인 블루투스 헤드셋의 음성 통화를 넘어선 확실히 비즈니스급의 선명한 통화가 가능하다. 덕분에 사무실에서나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중요한 비즈니스 통화가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돕는다.

    ▲ 마이크를 사용하면 바쁨 표시등이 켜진다

    재미있는 것은 이볼브2 55의 마이크를 사용하는 상황이 오면 자동으로 헤드셋 4곳에서 LED가 켜진다는 것이다. 이는 ‘바쁨 표시등’으로 회사 동료들에게 자신이 업무용 통화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린다.

    음악 감상이나 동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어울린다. 이볼브2 55는 28mm의 커스텀 스피커를 통한 선명한 사운드로 멀티미디어 감상을 위한 고품질 사운드를 낸다.

    한 번 충전으로 노이즈캔슬링과 바쁨표시등을 사용하면 최대 10시간 통화가 가능하며 모두 끄면 최대 16시간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음악 재생은 노이즈 캔슬링을 켜고도 최대 1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 전용 충전 거치대가 포함된다

    업무용 헤드셋인 만큼 충전 중에도 무선 연결이 끊어지지 않는다. 덕분에 전용 거치대에 올려놓고 충전을 하다가 전화가 오면 즉시 헤드폰을 꺼내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충전 후 전원 버튼을 꾹 눌러서 켜는 과정이 필요 없다. 충전은 헤드셋의 USB-C 단자에 직접 연결을 하거나 제품에 포함된 전용 거치대를 사용하면 된다.

    ■ 원활한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을 돕다

    이볼브2 55는 그야말로 멋진 업무용 무선 헤드셋이다. 일반 블루투스 헤드셋으로 사용하거나 PC용 무선 헤드셋으로도 사용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고품질 마이크로 비즈니스를 위한 선명한 음성 통화를 돕는다. 여기에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사용에도 부담이 없다. 충전을 해도 무선 연결이 끊어지지 않으며, 전용 충전 거치대를 제공하는 등 장점이 돋보인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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