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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영국 'Installer Show' 참가…"지속가능 미래 신기술 선봬"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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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6-29 08:29:57

    © 경동나비엔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경동나비엔이 영국에서 개최되는 'Installer Show 2023'에 참가 중이다. 지난 27일(현지 시각)부터 사흘간 버밍엄 국립 전시 센터에서 개최되는 영국 최대 규모의 난방·환기·엔지 기술 전시회다. 경동나비엔은 4년 연속 참여하는데, 부스가 현지 구매자들과 관람객으로 북적인다고 경동나비엔은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받는 경동나비엔 제품은 콘덴싱 보일러 'NCB700 ON'이다. 보일러 패러다임을 난방에서 온수로 전환한 '나비엔 콘덴싱 ON AI'을 영국에 맞게 현지화한 제품이다. '온수 레디 시스템'을 갖춰 온수가 10초면 나오는데 영국에서 주로 쓰는 보일러보다 온수 나오는 시간을 93% 단축했다. 온수가 나올 때까지 버리는 물을 한해 7.8톤 절약할 수 있다.

    별도의 온수 저장 장치(실린더)도 없이 온수를 충분하게 공급해 에너지 효율도 높이고 공간도 적게 차지한다. AI가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 에너지 소비 현황을 체크하고 실내 환경에 맞는 보일러 권장 사용법도 받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 '수소 보일러'도 전시했다. 영국이 '수소 로드맵'에 따라 수소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영국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데, 경동나비엔은 영국에서 판매하는 콘덴싱 가스보일러로 지난해 '수소 20% 레디 인증'을 받았다. 수소를 20% 혼입한 가스로도 정상 작동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전시회에 수소를 100% 연료로 활용하는 수소 콘덴싱 보일러도 전시했다. 경동나비엔은 수소 콘덴싱 보일러를 시범 운영하는 수소 마을 H2 Village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콘덴싱 보일러를 수소보일러로 전환하는 키트도 개발하고 있다.

    여기에 히트펌프와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NCB500 ON, NCB300, 콘덴싱 가스온수기 NPE도 전시했다. 김택현 경동나비엔 해외영업부문장은 "사회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를 한발 앞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친환경·고효율 흐름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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