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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물관리위원회, 전산망 비리 의혹 감사 6월까지 재연장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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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31 16:13:46

    감사원이 5월 말까지였던 게임물관리위원회(이하 게임위)의 '전산망 구축 비리 의혹' 감사 기한을 6월 말까지로 재차 연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의원실에 공문을 보내 "감사 결과 처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감사 기한을 6월 30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혹의 요지는 게임위가 2017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 개발을 외부 업체에 맡겨 3년 뒤 사실상 미완성 상태의 전산망을 납품받았지만, 이에 대해 어떠한 보상이나 배상금도 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해당 사업에 들어간 예산은 40억∼50억 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헌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민 5,400여 명의 서명을 받아 감사원에 전산망 비리 의혹과 관련한 국민감사를 청구했다.

    예비조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정식 감사에 착수한 감사원은 전산망 비리 의혹뿐만 아니라 그간 지적받은 게임위의 업무 처리 절차 전반을 들여다보고자 2월 중순까지로 돼 있던 감사 기한을 5월 말까지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감사원은 게임위에 직원을 파견해 전산망 구축 사업 관련 자료를 들여다보고, 문제의 사업을 담당했던 전직 팀장 A씨 등 관계자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6월 중으로 내부 의결을 거쳐 감사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올해 하반기 게임위 감사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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