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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전기차 화재' 진압 전문 대응장비 효과 마련


  • 김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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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05 12:59:41

    ▲ © 달성군 유가읍 전기차 화재 사진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3건의 '전기차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하는데 전문 대응장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새벽 1시 16분 달서구 성당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 세워 놓은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전기차가 전소되고 인근에 주차된 차량 2대 일부를 태우는 등 2천7백여 만 원의 피해를 내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같은 달 19일에도 달성군 유가읍 도로가에 주차된 전기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나 1시간 10분 만에 불을 껐다.

    국토교통부 통합 누리집에 따르면 대구지역 내 전기차 등록대수는 2023년 3월 기준, 전국에서 4번째(전국 422,383대 중 대구 25,535대)로 많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3년간(2020~2022년) 지역 내 전기차 관련 화재는 5건이 발생했고, 올 들어서도 3~4월에 잇따라 3건의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다.

    대구소방은 전기차 화재에 대비하여 지난해까지 질식소화덮개 11점, 소화수조 5점과 상방 방사 장치 4종 등 전문 대응장비를 도입해 현장에 배치했고, 이번 전기차 화재에 활용해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또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하면서 전기차 화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올해도 질식소화덮개와 상방 방사 장치 등 2종 9점을 보강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병철 기자 (byungchul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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