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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수입의존도 높은 농산물 안정적 확보 추진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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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5-03 09:54:45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2023-2027 제4차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주요 곡물 및 수입의존도가 높은 농산물의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와 국내 반입 역량 강화를 위해 △전략품목의 안정적 확보 △진출 유형별 맞춤형 기업 지원 △국내 반입 활성화 △장기·안정적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200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해외농업자원개발 종합계획은 ‘해외농업·산림자원개발협력법’에 따라 수립하는 계획이다. 이 계획은 국제식량 위기 등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략품목의 안정적 확보 = 밀·콩·옥수수와 오일팜(식용유), 카사바(전분)을 해외농업 집중지원 대상 전략품목으로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전략품목의 수요처를 확보해 2027년에 600만톤을 확보할 계획이다.

    △진출 유형별 맞춤형 기업 지원 = 전략품목의 대기업 진출을 유도해 해외농업자원개발을 지원한다. 과수, 원예, 축산 분야는 중소기업의 진출을 우선 지원한다.

    해외에서 농장을 운영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우수 품종을 보급하고 영농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해외 농산물의 유통 가공분야 진출 기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할 수 있게 한다.

    △국내 반입 활성화 = 비상시 반입명령 이행과정에서 발생하는 해외농업기업의 손실을 보상하고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다. 평상시 거래도 확대되도록 지원하고 비상시 국내 반입경로를 사전에 확보할 계획이다.

    △장기·안정적 지원체계 구축 = 해외농업 자원의 범위를 농산물 가공품, 식품까지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해외농업자원개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관련 교과과정을 신설하고 영농현장 실습 등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제4차 종합계획에 포함된 과제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방안을 구체화하고 필요한 입법 절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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