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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글로벌 은행 위기 속에서 더욱 돋보이는 자본력과 수신경쟁력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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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7 18:17:15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 베타뉴스.

    하나증권이 카카오뱅크에 대해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만5000원을 제시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130억원의 자사주 매입과 주당 80원의 현금배당(총주주환원율 19.5%)을 결정해 증권사 예상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2022년말 보통주자본비율은 36.0%에 달하고, 차별화된 수신 상품으로 요구불예금비중이 61.3%, 정기예적금은 38.1%에 불과해 압도적 자본력과 수신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는 요즘과 같은 글로벌 은행 위기 속에서 더욱 돋보일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이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계속해서 최 연구원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완화 기대 약화와 정책 수혜 기대는 여전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도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내부등급법 승인도 기대하는 한편, 5대 은행들의 과점체제를 깨기 위해 인터넷은행들에게 대출규제 해소를 통한 경쟁력을 부여해야 한다는 논리가 부각되면서 한때 중저신용자대출 비중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다시 수면아래로 가라앉으면서 기대가 약화된 상태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실무작업반이 가동 중인데 신규 은행 추가 인가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경쟁 촉진을 위해서는 비금융주력자와 관련된 금산분리 논란도 수반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분석했다.

    결국 기존 인터넷은행들에 대한 정책적인 수혜를 통해 경쟁 환경을 강화시키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보다 효율적인 방법이 될 것으로 최 연구원은 전망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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