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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물류비 감소하면서 비용부담 완화 주목


  • 이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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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3-27 17:02:30

    ▲하나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 베타뉴스.

    하나증권이 현대모비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7만원을 유지했다.

    증권사는 여전히 북미 내륙운송비는 높겠지만, 다행스럽게 SCFI는 2022년 1월 5,110pt로 고점을 찍고 7월 이후 급격히 하락하여 2023년 3월 중순 현재 910pt를 기록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운임비 부담이 완화되고, 선박 수급도 개선되면서 항공수송 부담도 낮아지면서 물류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물류비 감소는 2023년에도 이어질 경상개발비 증가(+2,700억원, 매출액 대비 +0.3%p)와 2024년 이후 감가상각비 증가(2023년~2024년 북미 전동화 공장 투자 13억달러)의 부담을 완화시키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진단했다.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014년 이후 이익률 하락을 시기별로 보면, 2014년~2017년은 중국의 적자 전환(중국 OP 2014년 7,844억원→2017년-1,454억원), 2017년~2020년은 코로나/반도체 차질 등에 따른 외형 정체(매출액 2017년 35.1조원→2020년 36.6조원) 속 경상개발비/지급수수료 등 비용 증가가 주된 원인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2022년구간에는 외형이 급성장했음에도 이익은 전혀 늘지 못한 것으로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인건비, 경상개발비가 크게 증가했지만(2020년 3.00조원→2022년 4.14조원), 매출액 대비 비율은 8.2%에서 8.0%로 하락했다"면서 "금액과 비율이 모두 부정적이었던 비용은 물류비였다"고 진단했다.

    이어서 "물류비는 2020년 6,130억원(매출액 대비 1.7%)에서 2022년 18,099억원(매출액 대비3.5%)으로 195%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1.8%p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면서 "특히, 2022년에만 7,677억원(+74%)이 증가하면서 매출액 대비 비율이 1.0%p 상승하여 연결 영업이익률 하락분 1.0%p의 상당 부분을 설명한다(OPM 4.9%→3.9%). 창고/트럭 관련 내륙운송비 부담도 증가했지만, 2021년~2022년 걸친 해상운송비 급등과 대체 수단으로서 항공 긴급수송과 같은 요인도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제 컨테이너 운임지수인 SCFI는 2019년 평균 811pt에서 2020년 1,234pt→2021년 3,773pt→2022년 3,410pt를 기록했었다"면서 "물류비가 Spot 가격에 3~6개월 후행해 반영되면서 최근 2년간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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