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이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8만4000원을 제시했다.

증권사는 목표 주가 산출에 대해 Yunnan Energy의 후년 평균 EV/EBITDA(21년 기준) 2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사는 연간 판매량 목표치로 전년도 동기 대비 +30%를 제시했으며, 분리막 사업부 흑자전환 시기를 올해 2분기부터 3분기로 제시했다.

이용욱 연구원은 주요 2차전지 기업들은 4분기 실적발표에서 견조한 전방 수요를 발표했으며, 이에 기반하여 우리는 동사의 연간 판매량은 40%까지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더불어 예상보다 빠른 흑자전환도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생산성 향상을 통한 중장기 수익성 개선은 필수다는 것이 이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중국 분리막 업체들의 가파른 캐파 증설과 국내/일본 업체 대비 낮은 판가(-30~40% 추정)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 분리막 업체들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간 판가 인하를 극복한 중장기 수익성 확보가 핵심 과제라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561억 원, 영업적자 38억 원(LiBS 12억 원, 신사업 50억 원 적자)을 기록하며 분리막 사업부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폴란드 공장의 높은 가동률 유지, 2) 유럽 가스비 하락, ▶ 일회성 비용 및 악성 재고효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이 연구원은 "판가 계약이 관건이다"면서 "동사는 캡티브 고객사(매출 비중 80~90%)와 연간 판가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인하 폭에 따라 흑자 전환시기는 변동될 것"으로 판단했다.

베타뉴스 이춘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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