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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밀화학, 지난해 영업익 4085억원…사상최대 실적 달성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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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2-08 08:46:28

    ▲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롯데정밀화학이 지난해 영업이익 4085억원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4085억 원으로 전년보다 67.1%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2.6% 증가한 1조9683억 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이유로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방 수요 증가에 따른 암모니아, 가성소다, ECH(에폭시 도료의 원료) 등 주요 제품의 판가 상승을 꼽았다.

    그린소재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23.9% 증가한 495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강화를 위해 2022년 상반기 완료한 총 1800억 원 규모의 셀룰로스 계열 공장들의 증설 물량 판매가 본격화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롯데정밀화학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8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2% 줄었다. 매출은 5% 감소한 4966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과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신사업 분야에 투자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정밀화학은 작년 12월 세계 최초로 상업 생산된 청정 암모니아를 수입하는 등 청정 수소·암모니아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반도체 현상액 원료(TMAC) 공장 증설에 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 중이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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