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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삼성 갤럭시북3 킬러, 아이러니하게도 삼성 OLED 사용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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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3-01-28 16:07:07

    <LG 그램 스타일 / 출처: 샘모바일>

    차기 노트북 시장에서 삼성과 LG의 격렬한 자리싸움이 예정된가운데, 이번에는 LG 신제품이 삼성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집중된다.

    美 IT매체인 샘모바일은 현지시간 1월 26일, LG가 삼성 갤럭시북3를 타겟으로 만든 'LG그램 스타일'에서 삼성 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했다고 전했다.

    삼성은 '갤럭시북3' 시리즈 노트북에 전사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반면, LG는 '그램 스타일' 노트북에 최신 기술을 투입하며 이에 대응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LG 그램 스타일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이 들어가는데, 여기에는 DCI-P3 100% 광색역을 지원하는 완벽한 색 재현율과 100,000:1 명암비, 400니트 밝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램 스타일에 내장된 디스플레이 패널은 리지드 OLED(rigid OLED)라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유리 디스플레이 위에 OLED를 증착해 제작하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리지드 OLED 라인을 운영중이며, 이를 통해 경쟁사인 LG 그램 스타일에 처음으로 관련 패널을 공급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LG디스플레이는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제조해 애플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에 플렉서블 OLED 패널을 공급했지만, 리지드 OLED를 직접 생산할 능력은 없는 관계로 지금같은 협력관계가 만들어진것으로 보인다.

    LG 그램 스타일 시리즈는 삼성 갤럭시북3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14인치와 16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될 전망이며, 두 회사의 노트북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참고로 삼성의 갤럭시북3 시리즈도 삼성 디스플레이에서 제작된 120Hz 화면 재생률의 AMOLED 패널을 사용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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