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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알차고 행복한 동화나라로 오세요”


  • 이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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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2 14:47:22

    전교생이 오케스트라, 골프 등의 무료방과후프로그램에 참여
    기초학력 미달학생 제로,고학년 절반이상이 영재교육원 수료
    장성중앙, 사창에서 주소이전없이 장성동화초에 다닐 수 있어

    [베타뉴스=이완수 기자] 작지만 알차고 행복한 동화초가 2023학년도 신입생 유치 홍보를 위해 열심을 내고 있다. 친환경생태학교로 주변에 친환경 우렁이농법의 넓은 들판과 초록빛 천연잔디운동장이 펼쳐진 전남도 장성군 동화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6명인 소규모학교다.

    작은 학교지만 그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은 결코 작지 않으며 실제 동화초에서만 할 수 있는 특별한 활동을 이유로 타 지역에서도 신입생이 찾아오고 있다.

    동화초는 배움이 즐거운 작은 학교이다. 에듀팜체험과 학생자치활동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학교폭력이 수년 동안 발생하지 않은 데다 기초학력신장을 위한 두드림프로그램과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으로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한 명도 없고 5~6학년 12명 가운데 7명이 영재교육 대상으로 선발되었다.

    특히 학력뿐만 아니라 수익자부담이 전혀 없는 다양한 방과후 활동으로 전교생이 감성과 체력, 창의성을 키우고 있다. 관현악 오케스트라부를 운영 중인데 병설유치원부터 피아노를 다루고 초등 입학 후 바이올린, 첼로, 플롯 등 다른 악기를 하나씩 더 다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3학년부터는 골프수업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본교에서 방과후 골프를 꾸준히 받은 학생이 장성고 골프대회에서 1등을 했다고 한다. 미래를 대비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 AI크리에이터부에서는 코딩과 각종 소프트웨어 관련 교육으로 지역의 한계를 넘어서는 활동을 제공한다.

    2023학년도에는 기존의 활동에 충실하면서 새로운 도전도 준비하고 있다. 동화초는 다문화가정 학생 비율이 높은데 특히 베트남이 외가인 학생들이 많다. 이러한 학교 특성을 살려 전교생 대상으로 ‘친구의 외가’를 주제로 하여 해외문화체험학습도 계획 중이다.

    나아가 동화초는 장성중앙초와 사창초 학구에서 주소이전 없이도 전(입)학이 가능한 제한적 공동학구제를 운영하고 있다. 장성중앙 학구에서 6명, 사창초 학구에서 4명(유치원포함)이 현재 동화초에 재학 중이다. 이 학생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등하교를 위해 에듀택시를 운행하여 학부모님의 부담을 줄이고 있다.

    2일 선효남 장성동화초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상당히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우리학교는 모든 교육과정을 안전하면서 정상적으로 운영해 냈다. 학교구성원들과 학부모님, 지역주민이 방역에 철저히 협조하면서 학교운영에 함께해주셔서 늘 감사하다. 이처럼 행복하고 많은 매력이 있는 우리 동화초가 주변에 널리 알려져, 학생들이 많이 찾아오는 학교가 되길 기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완수 기자 (700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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