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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 올해 3분기 4,300억원 영업손실 기록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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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2-02 09:36:17

    ▲충전중인 전기차 모습 ©베타뉴스DB

    알리바바가 지분 투자한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이 30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7월~9월) 결산 결과 영업 손실이 전년 14억9천만 위안(약 2750억원)에서 23억8천만 위안(약 4,300억원)으로 큰 폭 증가했다고 포브스가 보도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68억 위안(약 1조 2,550억원)이었다.

    주가는 BYD, 테슬라 등과의 치열한 경쟁과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로 인해 지난 1년 간 85% 이상 하락했다. 2014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20년 8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 약 15억 달러를 조달했다. IPO 시점 15달러였던 주가는 2020년 11월 72달러까지 상승했다가 올해 11월 말 7달러까지 하락했다.

    포브스는 샤오펑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허 샤오펑(He Xiaopeng)의 현재 보유 자산을 13억 달러(약 1조 7천억원)로 추산했다. 현재 45세인 허 샤오펑은 2004년 모바일 브라우저 UC웹을 공동 창업해 2014년 알리바바에 매각했다. 현재 38살인 샤오펑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광저우자동차그룹(GAC)에 재직하며 전기차와 스마트카 컨트롤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다.

    알리바바는 지난 4월 기준 샤오펑의 지분 약 11%를 보유 중이다.

    한편, 회사 공동창업자이자 사장인 시아 헝(Xia Heng)이 집행임원직에서 사임했다고 발표했다. 시아 헝은 '회사 조직개편과 개인적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장 직무는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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