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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하만카돈 품은 4K 단초점 포터블 프로젝터, 뷰소닉 ‘X11-4K’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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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1-17 21:43:25

    미국 비주얼 솔루션 기업 뷰소닉(ViewSonic) 베스트셀러 프로젝터가 새롭게 돌아왔다.

    새로 출시한 뷰소닉 X11-4K는 많은 사랑을 받은 X10-4K의 후속 모델이다. 지난 X10-4K는 국내 판매 3천대를 돌파한 인기 모델로 휴대용 프로젝터로 사용할 수 있는 콤팩트한 크기에 4K 고해상도를 지원해 인기를 모았다. 

    ▲ 뷰소닉 X11-4K 4K 스마트 LED 프로젝터

    새로운 뷰소닉 X11-4K는 4K 해상도에 최신 3세대 LED 광원을 채택했다. 단초점 렌즈를 통해 작은 공간에서도 대형 화면을 구현하며, 자체 앱스토어를 통해 OTT앱을 내려받을 수 있는 등 편의성이 개선되었다. 여기에 웅장한 하만카톤 스피커와 특유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새로운 뷰소닉 X11-4K는 전작의 인기를 이어받을 수 있을지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더 세련된 프로젝터가 있을까

    뷰소닉 X11-4K는 디자인에 만점을 주고 싶다. 이보다 더 세련된 디자인의 휴대용 프로젝터는 찾기 어려울 정도다.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해 그 외모를 인정받았다. 단단한 메탈 바디에 프로젝터로는 드문 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럽다. 

    ▲ 전원을 켜지 않으면 렌즈를 커버가 보호한다

    먼저 렌즈는 별도의 커버가 보호한다. 커버를 손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프로젝터의 전원을 켜면 왼쪽으로 커버가 부드럽게 움직이며 렌즈가 나타난다. 명품 가전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경험이다. 

    본체 버튼은 정교하게 다듬은 금속 노브로 이뤄졌다. 노브는 고급스럽고 촉감이 뛰어나다. 노브를 눌러 전원을 켜고 간단히 돌려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 

    프로젝터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손잡이가 달려있다. 견고하면서 가죽 소재를 더해 고급스럽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접어놓으면 된다. 레트로 라디오가 연상되는 디자인이다. 크기는 4.5kg으로 적당히 묵직하다. 

    뒷면의 입력단자는 가죽 커버가 보호한다. 아이패드의 보호 케이스처럼 자석으로 탈부착하기 때문에 사용하기에도 간편하다.이동할 때는 단자를 보호하면서 사용할 때만 간단히 떼어서 쓰면 된다.

    이 밖에도 바닥면에는 3단계 높이 조절 스탠드를 갖췄다. 나사로 돌리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빠르게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기본 구성품으로는 무선 리모컨, 전원케이블, 사용설명서, USB-C to C 케이블이 포함된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위한 USB-C 케이블이 포함되지만, HDMI 케이블이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쉽다. 

    ▲ 무선 리모컨은 LED 백라이트를 갖췄다

    무선 리모컨도 업그레이드됐다. 블랙컬러의 전용 리모컨은 특수 코팅으로 향균 기능을 갖췄다. 무엇보다 G센서를 채택해 사용자가 리모컨을 잡으면 백라이트가 켜져 어두운 곳에서도 리모컨의 버튼을 쉽게 누를 수 있도록 했다.

    ■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다양한 인터페이스

    휴대용 프로젝터지만 입력단자는 거치형 프로젝터와 맞먹는다. 두 개의 HDMI 단자를 갖췄다.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콘솔 게임기, PC 등과 연결하기에 좋다. HDMI 단자는 HDMI ARC를 함께 지원한다. 프로젝터는 자동으로 신호를 인식해 화면을 띄우기에 사용하기도 편하다. 

    USB Type-C 단자를 갖춰 닌텐도 스위치를 연결하거나 영상 출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태블릿을 연결할 수 있다. 일반 USB 단자도 2개나 갖춰 USB 메모리 및 외장하드를 연결하는 것과 동시에 마우스나 키보드 등의 주변기기를 장착하기에도 알맞다. 또한 마이크로 SD 단자를 채택해 마이크로 SD 카드로도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채택해 간단히 스피커를 추가해서 쓸 수 있고 LAN 단자를 채택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할 수도 있다.

    ■ 작은 공간을 최대 200인치 화면으로 채우다 

    뷰소닉 X11-4K는 휴대용 단초점 프로젝터지만 무려 최대 200인치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단초점 렌즈를 채택해 1.7m의 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즐길 수 있다. 2.12m 투사 거리에서는 120인치 화면을 만들 수 있다. 덕분에 거실을 채우는 초대형 화면은 물론 좁은 공간 어디에서든 대형 화면을 즐길 수 있다.여기에 디지털 줌 기능을 지원해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 차세대 LED 광원으로 구현하는 4K 고화질

    뷰소닉 X11-4K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인증을 획득한 830만 화소 트루 4K UHD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한다. 덕분에 100인치 이상의 대형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로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3세대 LED 광원을 사용해 2400 LED 루멘이라는 높은 밝기를 자랑한다. 기본적으로 어두울수록 좋지만 조명이 켜져 있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프로젝터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을 정도로 밝기가 높다. 또한 예열 시간이 필요 없어 TV를 켜는 것처럼 즉시 화면을 볼 수 있다.

    ▲ 애플TV+ 앱을 실행했다

    선명한 해상도와 함께 풍부한 컬러감을 느낄 수 있다. HDTV 색표준 기준인 Rec.709 125%의 색역을 지원하며, 뷰소닉 색상 최고 등급인 ‘뷰소닉 시네마 슈퍼컬러+’를 갖췄다. 여기에 HDR/HLG를 지원한다.

    ▲ 넷플릭스 4K 콘텐츠를 재생했다

    생생한 컬러를 통해 영상의 몰입감을 높여준다. 또한 빠르게 움직이는 화면에서 잔상을 줄이는 프레임 보정 기술을 갖췄다. 덕분에 화면이 빠른 영상에서 이미지를 조금 더 부드럽게 표현한다. 이 밖에도 3D 블루레이를 지원해 별도의 3D 안경만 있으면 입체 영상을 즐길 수 있다.

    ■ ‘넷플릭스, 유튜브’ 자체 실행

    뷰소닉 X11-4K는 자체 앱스토어를 지원해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OTT앱을 실행할 수 있다. 덕분에 번거로운 연결 작업 없이 네트워크만 있다면 X11-4K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를 통해 넷플릭스, 유튜브, 트위치 등의 OTT를 자체적으로 재생할 수 있다. 덕분에 야외에서 별도의 디바이스 연결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기에 어울린다. 아쉽게도 자체 넷플릭스 앱에서는 4K 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다. 

    ▲ 자체 넷플릭스 앱을 실행했다

    넷플릭스 고해상도를 감상하고자 한다면 현재 뷰소닉 X11-4K 구매자에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는 ‘호매틱스 박스큐’를 적극 이용하자. 넷플릭스 인증칩을 탑재하였으며, 안드로이드 TV 10 운영체제를 내장했다. 덕분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정식 넷플릭스나 유튜브 앱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은 디즈니플러스, 웨이브, 왓챠, 애플tv+ 등 다양한 OTT 앱이나 게임 앱을 설치해 즐길 수 있다. 

    뷰소닉 X11-4K는 자체 운영체제를 갖춰 홈화면을 지원한다. 상당히 쉬운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사용하기 싶다. 설정이나 펌웨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여기에 자주 쓰는 앱을 추가할 수 있고 버튼을 꾹 누르면 추가한 앱을 지울 수 있다.

    ■ 16GB 내장 메모리, 영화를 프로젝터에 담다

    X11-4K는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마이크로SD 카드를 연결해 저장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PC가 없이 간단한 메모리 하나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반복해서 보는 콘텐츠가 있다면 프로젝터에 직접 저장하자. X11-4K는 16GB 내장 메모리를 갖춰 별도의 장치 없이도 영화나 음악, 사진을 볼 수 있다. 

    16GB 메모리를 통해 4시간 분량의 영화나 4,000여 곡의 노래를 담아서 즐길 수 있다. 콘텐츠를 담는 방법은 USB 메모리나 마이크로SD 카드를 프로젝터에 연결하고 리모컨을 통해 ‘복사-붙여넣기’하면 된다. 넉넉한 내장메모리는 실제 사용에서 꽤 유용하게 쓰인다. 

    ▲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으로 프로젝터로 띄울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을 통해 스마트폰 화면을 프로젝터로 전송할 수 있다. 같은 와이파이 환경에만 있다면 간단히 스마트폰 화면을 프로젝터로 투사할 수 있다. 스크린 미러링은 애플 iOS 디바이스 및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3만 시간의 광원 수명 

    차세대 LED 광원을 탑재한 뷰소닉 X11-4K는 3만 시간이라는 반영구적 광원 수명을 자랑한다. 하루 8시간 사용해도 무려 10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수명으로 광원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써도 좋을 정도다. LED 광원으로 램프, 레이저 프로젝터보다 소비 전력이 적고 수은을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 영화관의 감동을 전하는 하만카돈 스피커

    뷰소닉 X11-4K는 화질뿐 아니라 사운드에도 공을 들였다. 오디오 명가 하만카돈의 스피커를 채택해 16W 출력을 낸다. 

    여기에 트위터와 우퍼 스피커까지 새롭게 탑재해 음질을 향상시켰다. 볼륨을 조금만 올려도 웅장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낸다. 별도의 스피커 없이 내장스피커로도 충분하다. 오디오 모드는 ‘영화 모드’, ‘음악 모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직접 이퀄라이저를 조정할 수 있는 ‘사용자 모드’를 지원한다. 

    뷰소닉 X11-4K는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스피커만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면 화면이 즉시 꺼지며 소리만 감상이 가능하다. 거실을 커버하는 든든한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블루투스를 통해 블루투스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연결해 혼자만의 사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 어떤 공간에서도 가능한 ‘화면 보정’ 

    뷰소닉 X11-4K는 ‘자동 초점’ 기능을 지원해 리모컨의 초점 버튼만 누르면 자동으로 알아서 초점을 맞춘다. 더 세밀하게 맞추고 싶다면 리모컨 좌우 방향키를 눌러 선명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오토 키스톤’ 기능을 지원해 프로젝터가 자동으로 화면 왜곡을 잡는다. 리뷰를 위해 프로젝터를 설치했을 때도 오토 키스톤만으로 화면 보정을 끝냈다. 

    수동 조정도 프리미엄 프로젝터답다. 수평/수직 및 4코너 키스톤 조정과 평면 스크린이 아닌 다양한 공간에서도 투사가 가능한 와핑(Wapping) 기술을 탑재해 어느 장소에서도 원하는 화면을 쉽게 만들 수 있다. 

    ▲ vCastSender 앱을 스마트폰으로 실행했다

    이 밖에도 기본적으로 무선 리모컨이 포함되지만 스마트폰을 리모컨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 앱 마켓에서 ‘vCastSender’를 검색해 설치한 후 프로젝터와 스마트폰이 동일한 와이파이에 연결되었다면 무선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vCastSender 앱을 실행하면 프로젝터와 화면이 동기화되기 때문에 다양한 메뉴나 설정을 직관적으로 실행해 볼 수 있으며, 스마트폰 화면을 무선 마우스로 사용하거나, 키보드를 열어서 문자를 입력하기에도 편하다.

    ■ 완성도 높인 포터블 4K 단초점 프로젝터 

    많은 기대를 모은 뷰소닉 X11-4K가 국내 출시했다. 뷰소닉 X11-4K는 콤팩트한 크기와 이를 뛰어넘은 프리미엄 성능이 매력적이다. 작은 크기로 간단히 설치할 수 있고 휴대할 수 있다.

    단초점 프로젝터로 좁은 공간에서도 대형 화면을 만들어내며, 자동 초점 및 자동 화면 보정을 지원해 누구나 사용하기 쉽다. 최대 200인치의 4K 고화질을 구현하면서 거실을 가득채우는 하만카돈 스피커를 내장했다. 화질이나 오디오적으로도 확실한 프리미엄 프로젝터라 할 수 있다. 

    뷰소닉 X11-4K는 출시 기념으로 11월 30일까지 구매자 모두에게 넷플릭스, 유튜브 등 OTT 콘텐츠를 리모컨 하나로 즐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TV 호매틱스 박스큐를 증정한다. 호매틱스 박스큐는 안드로이드TV 10 운영체제를 지원하기 때문에 뷰소닉 X11-4K에 연결하면 간단히 안드로이드 프로젝터로 사용이 가능하다. 뷰소닉 X11-4K는 뷰소닉코리아를 통해 2년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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