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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의원, 김동연 지사의 경기도 분도 공약 철회 요구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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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18 22:13:31

    지난 6월 김동연 경기지사가 후보시절 당시 “경기북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낙후되었으나 오랜 규제로 잘 보존된 환경과 풍부한 역사·문화·관광자원을 가지고 있고, 인적자원도 우수해 성장잠재력이 높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설치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경기도 분도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은 18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분도가 재정 악화와 규제 완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어 도민들에 대한 희망고문 보다 실질적인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깊이 고민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김동연 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9월 26일에 법령 제정 지원을 민주당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작년 국정감사에서 “경기도 남부 쪽 지원이 없으면 북부 주민의 삶이 재정적으로 어려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승진이나 정치적 기회가 있는 공무원 외에 분도의 혜택이 없다”며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조 의원은 “지사님께서 앞으로 경기도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부서를 정식 조직으로 승격하고 도민 의견 수렴, 토론회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시겠지만, 이재명 대표가 반대하는 사안을 임기 중에 실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이 공약을 관철하시면 이 대표를 꺾고 대선 후보 되시는 건데 자신있냐”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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