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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길 "마사회 회장, 65평 호화 사무실에 5억 골프회원권 보유…방만 경영 기득권"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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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17 09:50:33

    ▲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 © 안병길의원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 마사회 회장이 "방만 경영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며 65평의 호화로운 사무실에 5억 골프회원권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의원에 따르면 마사회의 정원과 현원이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보다 최대 8배 이상의 현원 초과 정원율을 나타내면서 조직 감축 필요성이 가장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마사회의 경우, 정원이 3175명인 가운데 현원은 2538명으로, 637명의 격차가 있어 현원 초과 정원율이 25.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과도한 직원 복리후생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한국마사회의 직원 1인당 콘도 회원권 금액이 173만원으로 다른 두 공공기관을 합친 규모(농어촌공사 61만원, AT 77만원)보다 더 큰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마사회는 총 141개, 44억원 상당의 콘도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어 직원 1인당 회원권 자산액이 173만원으로 나타났음. 농어촌공사는 총 107개 37억원 상당의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어 직원 1인당 회원권 자산이 61만원,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총 27개 6.7억원의 회원권을 소유하고 있어 직원 1인당 회원권 자산 77만원으로 확인됐다.

    콘도 회원권 외에도 한국마사회는 5억원 상당의 골프장 회원권까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세 공공기관 중 골프장 회원권을 가지고 있는 곳 역시 한국마사회가 유일했다.

    안 의원은 "우선적이고 엄격한 개혁이 실현되어야 할 것"이라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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