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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코리아, ¨경쟁사는 못 따라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공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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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10-05 17:54:13

    인텔은 오늘 13세대 인텔 코어 i9-13900K 시장 출시를 예고했다.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스크탑 프로세서"라고 소개했다. 이번 13세대 제품군은 퍼포먼스 코어(Performance-cores)와 에피션트 코어(Efficient-cores)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발전시켰다.

    지난 12세대는 성공적이었다. 인텔은 2021년 말까지 100만 개 이상의 12세대 인텔 코어 언락 프로세서를 출하했다.

    인텔은 고성능 하이브리드 아키텍처 기반의 13세 인텔 코어 언락 K-SKU를 먼저 출시한다. 24개의 코어(퍼포먼스 8개, 에피션트 16개)와 32개 스레드로 최대 5.8GHz로 구동되는 코어 i9-13900K는 이전 세대 대비 최대 15% 싱글 스레드 및 41% 멀티 스레드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더불어 에피션트 코어 성능은 확장됐다.

    이번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역사상 가장 높은 싱글 코어 및 퍼포먼스 코어 8개 동시 오버클럭 속도를 달성했다. 오버클럭커들은 LN2(액화질소)를 사용해 8GHz 이상의 클록 스피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IPC(클럭당 명령어 처리 횟수)와 높은 클록 스피드는 해당 제품 카테고리에서 사상 최고의 성능을 선보일 전망이다.

    ▲ 이주석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들고 있다©인텔코리아

    이주석 부사장은 “인텔은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통해 PC 성능 표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며, “오늘 발표한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데스크톱 제품군은 최고의 성능으로 고성능 PC를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새로운 수준의 사용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인텔코리아

    최원혁 상무는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의 하이브리드 아키텍처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려 최고의 PC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군”이라며, “향후 출시될 데스크톱 및 노트북용 제품과, 6GHz 한정판 프로세서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성능과 가격대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PC생태계 파트너사와 협력해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은 이번 간담회에서 AMD 프로세서와 비교해 게이밍 성능 및 프레임 일관성, 콘텐츠 제작 성능에서 더욱 나은 퍼포먼스를 구현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 인텔 i9-13900K(파란색)와 라이젠9 5950X(주황색) 프레임 일관성 비교. 특정 게임에서는 두 배 이상 성능차이가 났다©인텔

    ▲ AMD 라이젠9 5950X, 인텔 i9-12900K, i9-13900K 콘텐츠 제작 성능 비교©인텔

    누구나 쉬운 오버클럭이 가능하도록 인텔 익스트림 튜닝 유틸리티(XTU)에 단순화된 ‘컴팩트 뷰(Compact View)’가 추가됐다. XTU는 또한 개별 코어를 수동으로 오버클럭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오버클럭 매니아가 아니라도 이제 캐주얼 오버클럭커도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많은 성능을 쉽게 달성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16개의 에피션트 코어에서 더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코어당 100MHz만 오버클럭 한다면, 전체 성능을 1.6GHz 끌어올릴 수 있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700 시리즈 칩셋에 최적화됐다. 언락 K-SKU는 Z790 칩셋 탑재 메인보드가 최적의 조합이다. Z790 칩셋은 이전 세대인 Z690 대비 더 많은 PCIe 4.0 레인과 USB 3.2 Gen 2x2 20Gbps 포트를 제공한다.

    인텔은 플랫폼의 유연성과 확장성의 중요성 역시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 이전 버전과의 호환성을 통해 소비자와 파트너는 DDR4 메모리를 지원하는 기존 600 시리즈 마더보드에서 향상된 13세대 성능을 활용할 수 있다. 12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700 시리즈 마더보드와도 상위 호환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DDR5와 DDR4 메모리 모두 지원한다. ODM 및 OEM 파트너와 협력하여 상위 및 하위 호환성을 지원해 인텔은 소비자의 요구 사양과 예산에 맞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10월 20일 국내 정식 출시한다. 11월 중순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다. 내년 초에는 최대 6GHz로 작동하는 한정판 제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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