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2-09-26 11:09:46
보령(구 보령제약, 대표 장두현)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세포폐암 신약 ‘젭젤카주(성분명 러비넥테딘)’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젭젤카’는 지난 2020년 7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은 후 약 2년 만에 국내 식약처로부터 ‘1차 백금기반 화학요법에 실패한 전이성 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승인했다.
보령에 따르면 젭젤카는 스페인 제약사 파마마(PharmaMar S.A.)에서 개발한 항암신약으로, 국내에선 보령이 지난 2017년부터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에선 2018년 美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후 2020년 6월 조건부 신속 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받아 같은 해 7월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이번 품목허가를 통해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소세포폐암은 백금계 치료가 대표적인데, 내성을 보이거나 재발한 환자에게 젭젤카가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보령 김영석 Onco부문장은 “그동안 백금계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치료제 선택은 상당히 제한적이었다”라며, “젭젤카는 소세포폐암 치료 성과를 한층 높이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healt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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