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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해비타트 한국위, '제2기 꿈나무 메타스쿨 입학식' 개최


  • 곽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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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9-20 09:17:57

    © 유앤해비타트한국위원회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회장 최기록)가 진행하는 청소년 맞춤형 도시환경 개선 교육 프로그램인 ‘꿈나무 메타스쿨’의 2기 입학식이 지난 15일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개최됐다.

    '꿈나무 메타스쿨'은 청소년이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의 문제점을 직접 찾고 그 개선 방향 또한 메타버스 가상공간 내에서 직접 제안해보는 실습교육 프로그램이다.

    '제1기 꿈나무 메타스쿨'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6주에 걸쳐 진행됐으며, 64명의 청소년 도시문제 해결사를 배출했다. 또한,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제2기 꿈나무 메타스쿨’에는 약 250명의 청소년이 지원했으며, 최종 130명의 참가자가 선발됐다.

    입학식에는 충청남도에서는 공주시, 보령시, 계룡시, 서산시, 천안시, 아산시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교육생과 학부모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의 축사로 본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 최기록 회장은 "오늘의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직접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지난 1기와 같이 이번 2기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꿈나무 메타스쿨'이 개개인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한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남도교육청 김지철 교육감은 "최근 잦아진 극단적인 기상현상은 기후변화가 우리가 당장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도시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청소년들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역량을 직접 키워나가는데 있어 이번 '꿈나무 메타스쿨' 지원사업이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입학식 이후 진행된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이나래 소장의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한 이론강의가 이어졌다. 강의는 UN이 제시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개념에 대한 기본적 소개와 청소년 참가자들이 메타버스 실습과정에서 응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선진 사례들로 구성됐다.

    이 행사에 참여한 서정인 학생(천안청룡초등학교)은 "메타버스를 이용해 친구들과 함께 도시내 다양한 환경문제를 직접 해결해 보고싶다"고 말했다.

    또한, 입학식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요즘 학생들이 좋아하는 메타버스를 직접 도시환경 개선 교육에 활용하면서 참여 학생들의 의사표현을 통해 지역내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입학식은 현장 참석이 어렵거나 이론강의 참관을 희망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세컨블록을 통해 생중계 되었다.

    유엔해비타트한국위원회는 2019년 대한민국 국회 사무처 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등록된 국제기구 관계기관으로서, 대한민국과 국제사회에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와 UN-HABITAT의 새로운 도시 의제(NUA)를 다같이 실행해 나가는 동시에 ‘그 누구도 그 어느 장소도 소외되지 않는 (Leave No One and No Place Behind)’ ‘모두를 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한 활동등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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