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디지털시계·온도계까지 품은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X200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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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2-08-29 11:39:38

    음향 브랜드 브리츠(Britz)는 다양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선보이는 오디오 브랜드다. 이미 충분히 대중화된 블루투스 스피커 시장에서 브리츠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기능성 블루투스 스피커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 브리츠 BZ-MX2000

    이러한 브리츠가 이번에는 작고 가벼운 휴대용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 BZ-MX2000을 출시했다. 브리츠의 제품답게 기능이 막강하다. 전면 디스플레이는 디지털 시계로 사용할 수 있다. 숫자가 상당히 큼지막해 멀리서도 시계를 볼 수 있고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알람 시계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새롭게 온도계 기능을 넣어 현재 온도를 확인할 수 있다.

    소형 블루투스 스피커는 작은 크기가 장점이지만 그만큼 소리가 풍부하지 못하다는 것이 흔히 지적된다. 브리츠 BZ-MX2000은 단단한 중저음을 위해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추가했다. 작은 크기지만 크기를 뛰어넘는 풍부한 사운드를 기대해볼 수 있다. 새로운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브리츠 BZ-MX2000을 리뷰를 통해 만나보자.

    ■ 작고 멋스러운 디자인

    브리츠 BZ-MX2000은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디자인은 취향에 따라 나뉘는 부분이지만 브리츠 BZ-MX2000 만큼은 누구라도 좋아할만한 작고 심플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단정한 디자인 덕분에 사무실이나 거실 등 어느 장소에서도 잘 어울린다.

    블랙 컬러에 상당히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전면은 반짝이는 미러 디스플레이로 꾸며져 멋스럽다. 미러형 디스플레이로 주변 공간을 비춰주어 멋스럽고, 간단히 데스크 거울로도 활용할 수 있다.

    ▲ 바닥에는 안정감을 더하는 고무패드가 부착됐다

    옆면과 뒷면, 바닥면까지 모두 고무 소재로 꾸며져 있어 충격을 흡수해 이동하기가 좋고 가지고 다닐 때 관리하기도 쉽다. 바닥면에는 스피커의 불필요한 진동을 막는 고무 패드가 있어 올려놨을 때 안정감을 더한다.

    ▲ 6개의 본체 버튼을 채택했다

    윗면에 조작을 위한 작은 버튼을 채택했다. 전원을 켜는 것은 물론이며 음악 재생, 트랙 이동, 볼륨 조정이 가능하다. 참고로 트랙 이동 버튼을 길게 누르면 음량을 조절할 수 있다.

    크기는 상당히 콤팩트하다. 너비는 118mm, 두께는 37mm에 불과하다. 여유가 없는 공간이라도 간단히 놓을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무게는 204g에 불과해 이동형 스피커로도 쓸 수 있다.

    충전 단자는 오른쪽 측면에 있고 최근 쓰임새가 좋은 USB-C 타입 단자를 사용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충전을 위한 USB-C 케이블 및 사용설명서가 포함된다.

    ■ 실내 온도까지 띄워주는 디지털 시계

    크기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갈 작은 크기인데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크다. 전면을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해 숫자도 시원시원하게 보여준다. 덕분에 작은 크기지만 멀리서도 시간을 확인하기에 좋다.

    전원을 끄면 블루투스 모드가 꺼지고 시계는 그대로 뜬다. 덕분에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 활용할 수 있다. 배터리가 없어 화면이 꺼질 때까지는 시계로 쓸 수 있다. 시계까지 완전히 끄고 싶다면 트랙 이동 버튼 2개를 꾹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아예 꺼진다.

    화면 밝기는 밝기 버튼을 통해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심야시간을 위해서 은은한 밝기로 낮출 수 있다. 물론 밝기를 낮추면 배터리를 더욱 오래 사용할 수 있다.

    ▲ 현재 온도를 보여준다

    실내 온도를 시계와 함께 띄워주기에 브리츠 BZ-MX2000만 있다면 굳이 온도계를 살 필요가 없다.

    브리츠 BZ-MX2000은 디지털 시계는 물론 알람시계로도 쓸 수 있다. 두 개의 듀얼 알람을 지원하며 알람 사운드도 5개 중에 선택해서 쓸 수 있다.

    알람을 설정하면 디스플레이에 알람 시계 아이콘이 뜬다. 스누즈 기능을 지원해 알람이 울릴 때 밝기 버튼을 누르면 10분 후 알람이 다시 울리게 할 수 있다. 콤팩트한 크기로 스마트폰 알람이 아닌 알람 시계를 가까이에 두고 잠을 자고 싶은 이들에게 어울린다.

    ■ 패시브 라디에이터, 크기를 넘어선 사운드

    최신 블루투스 5.2 버전을 지원해 무선 연결에서 안정성을 높였다. 블루투스 모드에서는 자동 페어링에 들어가기 때문에 스마트폰에서 브리츠 BZ-MX2000을 찾아 연결하기도 쉽다. 한번 페어링을 하면 자동으로 연결이 되기 때문에 음악을 듣기에도 간편하다.

    ▲ 스피커는 본체 뒷면에 배치됐다

    스피커는 40mm 드라이버 크기에 3W 출력을 갖췄다. 크기는 작지만 선명한 사운드를 담아냈다. 여기에 저음을 강화하기 위한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채택해 단단한 베이스 사운드도 놓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콤팩트 블루투스 스피커는 저음이 약한 사운드가 많은데 브리츠 BZ-MX2000은 크기를 뛰어넘는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체감 출력이 좋아 실내에서는 물론 야외에서도 파워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스피커가 뒷면에 배치되어 있기에 더욱 선명한 소리를 듣고 싶다면 뒷면 스피커 쪽으로 듣는다면 더 직관적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사운드는 일반적인 스마트폰, 태블릿의 내장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소리를 들려준다. 특히나 패시브 라디에이터를 통해 탄탄한 중저음까지 있어 영화와 드라마를 감상하기에 좋고 게임을 즐길 때에도 다이내믹한 소리를 들려준다. 한마디로 동급 블루투스 스피커 중에서는 최상급이라도 해도 좋을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갖췄다.

    ■ 대용량 배터리 내장

    1800mAh 용량의 배터리를 내장했다. 작은 크기에 비해서 배터리 용량이 좋다. 최대 볼륨에서 최대 6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볼륨을 중간 정도로 낮추면 더 오랫동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충전 중에는 빨간색 LED가 켜지며 충전을 마치면 꺼진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만족스럽지만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다. 대신 음악을 들으며 동시에 충전까지 가능해 음악을 계속해서 감상할 수 있고, 야외에서는 보조배터리 등을 사용해서 음악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다.

    ■ 매력이 넘치는 콤팩트 스피커

    브리츠가 새롭게 출시한 BZ-MX2000은 탁상용 디지털 시계로 사용하면서 언제든지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온도까지 함께 확인 가능하다. 좁은 장소에 놓을 수 있는 무선 스피커로 책상 위 공간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잘 어울린다.

    스마트폰의 내장 스피커와는 비교할 수 없는 사운드로 크기를 뛰어넘는 선명하고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브리츠 BZ-MX2000은 누구에게나 좋은 활용도 높은 블루투스 스피커라 할 수 있다. 현재 기준 오픈마켓 기준 2만 원대 중반에 판매 중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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